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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3]실명원인 1위 황반변성의 예방과 치료 / 안과 박강윤 교수
  • 등록일2019.02.18
  • 조회수33
실명원인 1위 황반변성의 예방과 치료 / 안과 박강윤 교수

1. 황반변성은 어떤 병인가요?
사람 눈의 구조를 카메라와 비교할 때 필름에 해당하는 제일 안쪽의 신경 부위를 망막이라고 합니다. 그 중 초점이 맺히는 가장 한 가운데 부위를 황반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황반부에는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이상이 생기게 되면 시력 저하를 유발하게 되는데, 이 중 노화와 유전적 소인이 같이 작용해서 발생하는 황반의 변성을 나이 관련 또는 연령 관련 황반변성이라고 부릅니다. 나이 관련 황반변성은 원래는 있어서는 안 되는 비정상적인 신생혈관의 유무에 따라 크게 건성과 습성으로 나뉘게 됩니다.

2. 건성과 습성 황반변성이 무엇인가요?
황반부에 노화의 영향에 따라 원래는 배출되어야 할 노폐물이 쌓이면서 정상적인 신경조직들이 약해져 가는데 이를 건성 황반변성이라고 부릅니다. 이에 반해 습성 황반변성은 비정상적인 혈관이 생겨나서 황반부에 피가 나거나 붓게 되고, 최종적으로는 흉터가 남아서 영구적 시력 소실이 발생합니다.

3. 황반변성은 얼마나 흔한 질환인가요?
황반변성의 유병률은 국가나 연령층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시력감소가 심각하게 진행된 형태의 황반변성은 대체적으로 1% 내외의 유병률을 보입니다. 증상이 없는 초기 황반변성까지 포함할 경우, 미국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60세 이상에서 13.4%, 국내 연구에서는 40세 이상의 연령에서 6.6%의 유병률을 보였습니다.

4. 황반변성은 왜 생기는 건가요?
황반변성의 발병에는 다양한 원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중 노화와 유전적 요인이 크게 관여하고, 그 외에 흡연이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입니다. 모든 형태의 황반변성에서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합니다. 흡연은 아주 중요한 위험인자인데 흡연을 하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위험도가 2.4배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최근에는 황반변성의 발생에 관여하는 유전자들도 많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5. 황반변성이 생기면 어떤 증상을 보이나요?
초기의 황반변성은 아무런 증상이 없다는 점이 문제입니다. 황반변성이 진행된 경우 가장 흔한 증상은 시야의 중심 부분이 흐리게 보이거나 물체의 형태가 비뚤어져 보이는 것인데, 이로 인해 독서, 세밀한 작업, 운전 등의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게 됩니다.

6. 치료는 어떻게 되나요?
아직까지 황반변성의 완전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질병의 초기에 적절한 조치를 함으로써 황반변성의 진행을 막고 실명의 위험성을 줄일 수 있습니다. 건성 황반변성의 치료는 황반부 신경이 약해져 가는 것을 막고, 갑자기 시력이 떨어지는 습성 황반변성으로의 전환을 막아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현재로 알려진 방법은 루테인, 비타민, 아연이 들어있는 항산화 영양제를 장기간 복용하는 것입니다. 습성 황반변성의 치료는 원인이 되는 신생혈관을 억제하는 항체 약물을 직접 눈에 주입하는 방법입니다.

7. 조기에 치료한다면 실명을 예방할 수 있나요?
황반변성은 조기에 진단하면 심한 형태로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어 실명예방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습성 형태라도 발병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면 늦게 치료하는 경우보다 치료 결과가 좋습니다. 현재도 많은 약물 후보들이 임상 연구과정에 있습니다. 따라서 시력이 떨어진다거나 물체의 상이 왜곡되어 보이는 현상이 생긴다면 미루지 말고 즉시 근처 안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