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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약정보

일산백병원의 전문 의료진들이 약 복용에 관해 알려드립니다.


결핵 검사

결핵 검사

결핵은 반드시 결핵균이라는 세균에 의해서 발생하는 감염병(전염병)이다. 결핵균은 다른 세균들과는 달리 자연계에서는 살 수 없고, 사람의 몸 속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결핵환자만 결핵균을 전염시킬 수 있다. 결핵환자가 기침할 때 공기중으로 배출된 결핵균은 일시적으로 공기중에 떠 있는데 주위사람들이 그 공기로 숨을 쉴 때 폐로 들어가서 전염이 발생하고, 폐로 들어온 결핵균이 증식하면서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것을 결핵이라고 한다.
결핵은 대부분 폐에서 발생하는 폐결핵이지만 우리 몸 어디서나 발생할 수 있어서 림프절에서 발생하면 림프절결핵, 척추에서 발생하면 척추결핵이라고 부른다. 이와같이 폐 이외의 장기에서 발생한 결핵을 폐외결핵이라고 부른다. 

결핵균은 굵기 0.2~0.5㎛(마이크로미터), 길이 1~4㎛ 크기로 막대 모양을 하고 있다. 세포벽이 두꺼워서 탈색이 잘 되지 않는 특징이 있기 때문에 항산균이라 부르며, 현미경으로 보면 빨간 막대 모양으로 보인다. 그런데 결핵균 이외에도 항산성을 보이는 균들이 있는데 이들을 통칭해서 비결핵항산균이라 한다. 비결핵균항산균의 모양은 결핵균과 같지만 전혀 다른 균으로 전염성이 없어서 주위사람들에게 균을 전파하지 않을 뿐아니라 독성이 약해서 병을 잘 일으키지 않는다. 

결핵환자가 주위에 없으면, 아무리 주위 환경이 불결해도 결핵에 걸리지 않는다. 국내 결핵 감염률이 다른 나라보다 높은 이유는 주변 환경은 쾌적해졌지만 지금까지 축적된 결핵환자가 많아, 결핵 보균자가 일반인과 접촉할 기회가 많기 때문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오랜 기간 결핵환자와 함께 생활하면 감염될 확률이 높다. 결핵환자와 접촉후 감염될 확률은 접촉 기간, 강도 등에 따라 다르다.
결핵은 결핵균에 감염된 사람 가운데 특히,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에게 잘 발병한다. 대표적으로 에이즈ㆍ당뇨병 등 특정 질환자, 어린이ㆍ노인 등 특정 연령대, 저체중인 사람이 결핵에 잘 감염된다. 결핵환자와 자주 접촉하는 의료인도 결핵 발병률이 높은 편이다.
결핵은 독감ㆍ폐렴보다 잠복기간이 길다. 결핵균이 몸속에 들어가 수십년 숨어 있다 발병하기도 한다. 이를 ‘잠복결핵감염’이라고 하는데, 결핵으로 발전하면 ‘활동성 결핵’이 된다.


결핵의 증상은 아주 다양하다. 기침, 객담, 미열, 식은땀, 체중감소, 피로 등이 있을 수 있고 아무런 증상이 없을 수도 있다. 그러므로 건강검진에서 시행한 흉부방사선 사진에서 우연히 결핵이 발견되기도 한다. 결핵의 가장 흔한 증상인 기침은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에서도 관찰되므로 증상만으로 결핵과 이들 질환들을 구별하기가 어렵다. 그리고 결핵은 감기나 기관지염처럼 흔한 질환이 아니기 때문에 결핵이 발생하여 기침을 할 경우에도 대부분 감기로 생각하고 감기약을 복용하면서 지내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기침이 2주 이상 지속되면 결핵의 가능성을 의심하고 의사의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그리고 결핵환자와 가까이 지냈던 사람들의 경우 아무런 증상이 없어도 결핵에 걸렸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접촉자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하다.

기침, 객담, 미열, 체중감소가 있다면 결핵검사 받아보세요~

폐결핵의 경우 결핵균 검사(객담 도말 및 배양검사)와 흉부 X선검사, 기타 검사법들을 통해 결핵을 판정하게 된다.



<객담 검사>

객담은 우리말로 가래이다. 객담검사(결핵균 검출)는 결핵을 진단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으로 객담 도말검사 및 배양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객담도말검사: 결핵이 의심되는 환자에서 결핵균의 배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환자의 가래(객담)을 슬라이드 글라스에 얇게 펴서 바른 후 염색을 하여 현미경으로 결핵균의 존재여부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최대 2일 안에 결과를 알 수 있고 간단하고 경제적이다
객담배양검사: 환자의 가래를 균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에서 키워서 결핵균이 자라는지 확인하는 검사이다. 결핵균은 매우 느리게 증식하는 균이기 때문에 객담배양검사를 통해 균의 존재여부를 확인하는데 보통 2~8주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하지만 객담배양검사는 객담도말검사에 비해 훨씬 적은 양의 균도 찾아 낼 수 있으며, 배양된 균으로 약제감수성검사를 시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확한 검사를 위해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깊은 기침을 해서 폐 속 깊숙이 있는 가래를 뱉어서 모으는 것이 가장 좋으며, 보통 3일 동안 매일 한번 아침 객담을 모아서 검사를 하게 된다.==>그림2. 객담 배양검사
◎ 약제감수성검사: ‘감수성(感受性)’이란 결핵균이 어떤 결핵약에 잘 죽고(감수성 있음), 어떤 결핵약에 잘 죽지 않는지(감수성 없음/ 해당 약에 대해 내성이 있음) 반응하는 정도를 의미하는데, 객담배양검사를 통해 결핵균이 배양되면 감수성 여부를 테스트 하는 것을 약제감수성검사라고 한다. 결과가 나오면 담당의사는 감수성이 있는 것으로 나온 약 중에서 가장 효과가 좋고 부작용이 적은 약을 골라서 환자의 치료에 사용한다. 


<흉부 엑스선 검사>
흉부방사선촬영은 가슴 부위의 X선 사진을 촬영하여 폐결핵을 진단하는 방법인데, 폐결핵은 폐 속에 치즈 같은 육아종 덩어리나 뻥 뚤린 공동이 생기는 병이기 때문에 흉부 방사선 촬영에 나타나는 음영의 변화를 관찰하여 결핵 발병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흉부방사선검사는 진단 및 병의 경과를 관찰하는데는 유용하지만, 폐결핵과 다른 폐질환을 감별하는 것이 중요하며, 폐결핵을 확진하기 위해서는 객담검사를 시행하여 환자의 가래(객담)에서 결핵균이 배출되는지를 확인해야 한다. 자연스럽게 치유된 결핵병변(흉터)이 관찰될 때 비활동성 결핵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결핵치료는 필요없다.
 
<흉부 CT 검사>
임상적으로 의심은 되나 흉부엑스선 검사만으로 결핵의 진단이 힘든 경우 흉부 CT가 유용할 수 있는데,  CT는 오래된 섬유화 병변과 새로운 활동성 병변을 구분하는데 도움을 준다. 특히, 공동, 흉곽내 림프절의 비대 또는 염증, 속립성 결핵, 기관지 확장증, 기관지 협착,  흉막질환을 진단하는데 민감도가 높다.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다.
 
<분자생물학적 검사 (PCR)>
결핵균 DNA를 추출하여 결핵균의 존재여부 및 그 종류를 확인하는 검사법이다. 이 검사는 객담도말검사나 배양검사를 대체할 수 없으나, 보조적인 진단방법으로 이용할 수 있다.
 
<기관지 내시경 검사> 
기관지를 통해 내시경을 삽입한 후 결핵을 진단하는 방법인데, 기관지내시경을 시행하면 기관지 내에 발생한 결핵(기관지결핵)을 눈으로 직접 관찰하면서 진단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결핵이 의심되는 폐 부위를 생리식염수로 세척한 후 이것을 현미경으로 관찰하여 결핵균의 존재를 확인할 수 있다.
 
<투베르쿨린 피부반응검사 (Tuberculin Skin Test, TST) >

결핵균의 감염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서는 투베르쿨린용액(RT 23, 2TU)을 팔의 안쪽 피부 내에 주사 후 48∼72시간에 주사 부위의 피부 결핵조직이 단단해지는 경결 반응을 측정한다. 이 때 반응 부위가 10mm 이상이면 양성으로 판정한다. 단, BCG 예방접종이나 NTM(비결핵성항산균) 감염에 인해 위양성 문제가 있을 수 있다.

07 인터페론 감마 분비능 검사 (Interferon-γ Release Assay, IGRA)
인터페론 감마 측정법은 결핵균에 의한 인체의 세포매개성 면역반응을 관찰하는 방법으로 결핵균에 감작된 림프구들은 세포매개 면역반응을 통해 인터페론 감마의 분비능이 높다는 점을 이용하여 결핵균 특이 항원을 사용하며, 이 수치를 측정하는 것으로 결핵환자와 접촉한 사람 중에서 결핵에 감염된 사람(잠복결핵감염자)을 찾아내는데 유용한 검사법이다. 


폐결핵 치료, 적절한 약제처방과 규칙적이고 꾸준한 복용이 중요하다!

결핵을 치료할 수 있는 효과적인 약물이 없던 1950년대까지만 하더라도 결핵환자들은 깨끗한 공기가 있는 시골에서 잘 먹고 잘 쉬면서 요양하거나, 수술을 통해 결핵균에 감염된 폐를 강제로 짜부러뜨려서 폐 속에 있는 결핵균이 공기와 접촉하기 못하게 폐쇄시키는 방법 등이 주로 사용되었다. 과거 별다른 치료법이 없을 당시, 소위 3대 요법이라 하여 영양, 안정, 대기요법(신선한 공기와 일광)이 중요시되었던 적이 있었지만 치료 효과는 없었다.
현재는 항생제, 그 중에서도 결핵균을 효과적으로 죽이거나 성장을 막을 수 있는 항결핵제가 개발되어 일부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항결핵제를 꾸준히 복용하는 것만으로 대부분의 결핵은 완치가 가능하다.
화학요법은 왁스먼이 스트렙토마이신을 발견하고서부터 급속히 진전되어 그때까지 치명적이던 결핵을 치료하게 되었고, 그후 계속하여 파스ㆍ아이소나이아지드 등이 개발되어 결핵 치유가 가능해졌다. 초기에는 이상의 3가지 1차 항결핵제를 사용하였으나, 그후 2차 항결핵제로서 카나마이신ㆍ피라지나마이드ㆍ사이크로세린ㆍ에티오나미드ㆍ에탐부톨ㆍ리팜피신 등이 개발되어 현재 사용되고 있다.항결핵제를 결핵환자에 사용할 때는 1~2가지만 사용하면 내성이 빨리 생겨서 치료에 실패할 경우가 많기 때문에 3~4가지를 약제를 병용투여해야 한다.
결핵치료는 최소 6개월 이상 장기치료를 해야 완치가 되고, 다제내성결핵인 경우에는 보통 24개월 정도 치료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치료를 시작하면 중단하지 말고 2~3개월마다 흉부X-선검사와 객담검사를 하여 병이 호전되는지 또는 항결핵제가 적절히 선택되었는지를 관찰한다. 경과가 좋아지지 않으면 항결핵제도 다른 약으로 바꿔야 하는데, 이때는 반드시 의사의 지시에 따라야만 한다. 단기화학요법인 경우는 치료기간이 6개월까지 줄어들었으며, 치료기간을 좀더 단축시킬 수 있는 새로운 약제개발도 연구 중에 있다.
일부 증상이 아주 심한 환자를 제외하고는 요양소나 병원에 입원할 필요가 없고 규칙적으로 약을 복용한다면, 평소와 같이 육체노동이나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다. 또한 전염성 환자라도 일단 결핵약 치료를 시작하면 급격히 전염성이 사라지므로 전염성을 차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격리 입원시키거나 휴직시키는 것은 실제로 아무런 의미가 없다.
결핵치료약은 반드시 전문의사에 의해 처방되어야 하고 정해진 분량의 약을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증세가 일시적으로 호전되었다고 해서 약 복용을 조기 중단하면 치료에 실패하거나 재발의 확률이 높아진다.
다시한번 강조하면, 결핵이 완치되기 위해서는 첫째 약제의 처방이 적절해야 하고, 둘째 규칙적인 복용, 셋째 충분한 용량, 넷째로 소요기간 동안 투약이 이루어져야 한다. 이 4가지 원칙이 반드시 지켜져야만 완치가 가능하며, 이중 한가지라도 지키지 않으면 치료에 실패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핵의 예방
(1) 일반적인 결핵예방방법
BCG접종(결핵예방접종)은 결핵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주는 백신으로 주로 영유아 및 소아의 중증 결핵을 예방할 수 있으며 생후 1개월 이내에 접종하는 것이 좋다. 
면역력 강화한다. 결핵은 심한 피로, 스트레스, 무리한 체중감량 등으로 인한 면역력 저하가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영양상태를 유지한다. 술과 흡연은 금한다.


(2) 결핵균에 노출되었을때 조치사항
결핵균은 활동성 결핵환자의 기침, 재채기, 대화 또는 노래 등을 통하여 공기 중으로 전파되며, 의복, 음료수잔, 식기, 악수, 화장실 변기 등으로는 결핵균이 전파될 수 없다. 만약, 결핵환자와 접촉했다면 의료기관 또는 보건소를 방문해서 결핵 및 잠복결핵 감염에 대한 검사를 시행하고 특히, 가족 중 어린아이나 면역기능이 저하된 사람은 반드시 결핵검진을 받는 것이 안전하다. 단순히 결핵균에 노출되거나 결핵균에 감염되었더라도 잠복결핵감염 상태인 사람은 결핵균을 다른 사람에게 결코 전파시킬 수 없으며, 오로지 활동성 결핵환자만이 다른 사람에게 결핵균을 전파시킬 수 있다. 결핵환자는 특히 매일 시간을 같이 보내는 사람 예를 들면 가족, 친구, 동료, 학교 친구 등에게 결핵균을 전파하기 쉽다.


(3) 잠복결핵감염에서 결핵으로의 발병을 예방하는 방법
잠복결핵감염자는 모두가 활동성 결핵환자로 발병하는 것은 절대 아니며 5~10% 정도만 발병을 하게 되는데, 대개는 여러가지 이유로 면역체계가 저하되면 결핵으로 발병한다.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경우는 HIV 감염자, 장기이식으로 면역억제제를 복용하는 경우, TNF 길항제 사용자, 규폐증, 만성신부전, 당뇨병, 위.장 절제술 시행받은 경우, 장기간 스테로이드 사용중인 경우, 5세 미만의 소아 등이다. 
잠복결핵감염자 중에서 발병 위험이 높은 경우에는 활동성결핵 발병을 예방하고자 예방화학 치료 혹은 잠복결핵감염 치료를 하는데 결핵약 중에 아이소니아지드(아이나) 단독으로 9개월, 리팜핀 단독으로 4개월, 아이나와 리팜핀을 병합하여 3개월 동안 복용하는 요법이 있으며 의사와 상의해서 가장 좋은 처방을 선택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