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건강정보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다학제 협진시스템으로 환자중심 원스톱 진료서비스 제공하고 있습니다.

건강정보

건강상식, 질병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제목
발과 발목 질환

1. 발목 접지름(족관절 염좌, 인대 파열)
발목이 삐었다고 생각되면 대부분 발목 주위에 있는 인대가 끊어지게 됩니다. 발목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는 여러 인대들이 있는데 이 인대들이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부분적으로 파열되는 경우부터 연속성이 전혀 없을 정도로 완전 파열되는 경우까지) 손상을 받게 되며 주변 조직들이 함께 손상되고 대개 피하 출혈이 동반되어 붓고 멍이 들고 통증이 생깁니다.

발목을 접지른 경우 문진과 진찰만으로도 어느 정도 판단할 수 있으나 골절 등과 구분하기 위해 반드시 방사선 검사를 시행합니다. 인대 손상의 정도와 동반 손상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초음파, MRI, 스트레스 방사선 검사, CT등의 검사를 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가급적 빨리 발목을 깁스나 보조기로 고정하고 얼음 찜질, 높이 올리기 등을 시행하여 발목 주위의 부종을 완화시킵니다. 그 후 통증이 사라지고 부종이 없어지면 아킬레스 신장 운동과 비골근 강화 운동을 합니다. 이후 환자의 상태에 맞추어 기능과 균형 감각을 증대시키는 운동치료를 시행합니다. 치료 기간은 경증인 경우 1~2주, 중증인 경우 4주 이상이 소요됩니다.

수술적 치료 여부에 대하여는 현재까지 가장 검증된 방법은 초기에 수술하기 않고 위의 방법으로 보존적 치료를 한 후, 인대가 늘어나 반복적으로 접지르는 경우나 증상이 지속되고 동반 손상이 있는 경우 등에서만 제한적으로 시행하는 방법입니다.

초기 치료의 기회를 잃는 경우 가장 흔한 합병증은 반복적으로 발목을 접지르게 되는 것입니다. 울퉁불퉁한 길을 걸을 때 매우 불안정하다고 느끼며, 계단을 내려갈 때도 역시 불안함을 느끼게 됩니다. 또 흔한 합병증으로는 지속적으로 통증이 남고 부종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이러한 합병증들은 붓기와 통증이 완화된 이후에 적절한 재활 과정을 거치면 많이 방지됩니다.

발목을 삔 후 수일 또는 수주간 침을 맞고 오는 예가 많습니다. 발목을 접지른 경우 침은 통증을 일부 소실시키는 효과는 있을지 모르나 파열된 인대가 제 기능을 하도록 붙게 해 주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므로 발목을 접지른 경우 빠른 시간 안에 발목을 고정하고 위에 언급한 재활의 순서를 지키는 것이, 미래를 위해 시간과 일시적 불편을 감수한다고 생각하시고 빨리 발목을 맘껏 써서 걷고 뛰고자 하는 충동을 접어두는 것이 현명한 방향입니다.

 

2. 발목뼈 골절 

발목뼈의 골절은 아마 가장 흔한 골절 중 하나일 것입니다. 예전에는 발목의 복숭아뼈 골절은 기부스로 치료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아직도 기부스를 원하는 환자들이 꽤 있습니다. 그러나 발목관절은 관절의 모양이 정확히 유지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관절이기 때문에 요즘은 아주 미미한 골절 이외에는 대부분 수술로 치료합니다.  

발의 골절 중에는 제5중족골 골절이 아주 많습니다. 발목을 접지르는 경우 이 골절이 생기는 경우가 꽤 많기 때문에 발목을 접지른 후에는 꼭 방사선 검사를 받기를 권합니다. 이 골절은 수술이 필요한 경우와 기부스(석고고정)로 치료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높은 곳에서 떨어지거나 발을 헛디디면서 발생하는 뒤꿈치뼈(종골) 골절도 대부분 꼭 수술이 필요한 골절입니다.  

발등을 무거운 물체에 눌리거나 발이 심하게 꺽인 경우 발등의 중간 관절(중족 관절)에 골절이나 인대 손상을 받는 경우가 많은데 이 또한 대부분 수술이 필요한 손상이기 때문에 그대로 방치하면 후유증이 심하게 남습니다.  

그 외에도 최근에는 스포츠 활동 중 손상, 교통사고 손상, 등산 도중 낙상 등에 의해 발과 발목의 골절이 점차 흔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골절들이 수술적 치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다친 이후 가급적 빨리 병원을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3. 발목 관절염
관절은 뼈 위에 연골이 있어서 충격을 적게 하고 뼈가 부드럽게 움직이도록 되어 있는데, 연골이 마모되거나 깨지거나 벗겨지면 뼈가 노출되고, 노출된 뼈가 직접 서로 맞부딪히고 갈리면 관절염이 됩니다.
발목에서 가장 흔한 관절염은 다쳐서 발생하는 외상성 관절염입니다. 골절된 뼈조각을 정확히 맞추지 못해서 서로 울퉁불퉁한 면끼리 갈리면서 연골이 상하기도 하고, 처음부터 연골이 벗겨지거나 깨져서 관절염이 되기도 합니다. 
발이나 다리에 변형이 있어서 발목 관절의 한쪽에만 힘이 가해지면 그 부분의 연골만 닳아서 관절염이 생깁니다.  아무런 이유없이 나이가 들면서 저절로 관절이 자꾸 파괴되는 관절염도 있는데, 이런 것을 의학적 용어로는 원발성 관절염이라고 합니다.
발목 관절염의 치료는 관절의 일부에만 물렁뼈가 없는 경우에는 무릎의 연골을 떼다가 이식할 수도 있고 연골 세포를 배양하여 그 부분에 얹어 주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넓은 부위의 연골이 없어지면 그런 방법들로는 치료할 수가 없습니다. 다리가 휘어서 관절 연골 중 한쪽만 닳은 경우에는 뼈를 끊어서 다리를 바르게 하면 전체적으로 체중이 골고루 분산되어서 관절염이 악화되지 않도록 할 수도 있습니다.
관절이 아주 못쓸 정도로 심하게 망가진 경우에는 발목 고정술이나 인공 관절 수술을 합니다.

발목 고정술(발목 유합술)



발목 고정술이란 관절의 연골이 다 없어지고 뼈끼리 서로 갈리면서 통증이 있을 때 관절을 이루는 뼈를 붙여서 움직이지 않도록 하는 수술 방법입니다.


관절 치환술(인공 관절 수술)   



연골이 닳아서 뼈가 노출된 부분에 금속을 부착하고 금속 사이에 플라스틱을 넣어서 연골의 역할을 하도록 합니다. 

 

 

4. 관 폐색과 발의 허혈 

혹시 다리가 아파서 걷다가 쉬어야 하거나 발이 저리고 아픈 경우 만성 동맥 폐색증에 의해 보행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만성 동맥 폐색증에 의한 파행증은 척추 협착증이나 추간판 탈출증 등으로 인해 신경이 눌려 발생하는 증상과 구별이 어려운 경우가 많으며 이들 질환은 모두 노인에 흔한 질환이고 동시에 존재하는 경우가 많아 원인을 놓치기 쉽습니다. 동맥 폐색증의 특징은 가만히 쉬고 있을 때는 통증이 없지만 일정한 거리를 걷고 나면 증상이 발생한다는 것입니다. 또 통증은 걸음을 멈추고 2~3 분만 쉬면 호전되고 날씨나, 자세, 몸의 상태와는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통증의 부위는 주로 장딴지에 나타나지만 폐색부위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만성 동맥 폐색증의 환자는 이 외에도 근육 위축이 일어나고, 발에 나는 털이 소실되고, 피부가 약해지고 번들거리며, 발톱은 쉽게 부러지면서 두꺼워집니다. 폐색의 정도가 심해지면 산소나 영양 공급의 부족으로 작은 상처가 생겨도 낫지 않고, 때로는 저절로 발가락이 썩게 되기도 합니다.  

동맥이 막히는 원인은 여러가지 있을 수 있지만 동맥 경화가 주된 원인입니다. 무엇보다 먼저 흡연을 중단해야 하고 고지혈증이 있는 경우는 식이요법과 약물치료를 병행하며 당뇨병이나 고혈압이 있는 환자는 이들 질환이 동맥 경화의 진행을 촉진 시키므로 적극적으로 혈당과 혈압을 조절하여야 합니다.  

혈관의 폐색 정도와 위치 그리고 원인이 된 질환에 대한 조사와 검사가 필요하며 수술은 환자 본인의 정맥을 이용하거나 인조 혈관을 이용하여 수술하기도 하며 혈관 조영술을 시행하면서 좁아진 혈관내로 가는 관을 넣어 그 끝에 부착된 풍선으로 좁아진 부분을 넓혀주거나 필요에 따라서는 특수 금속망인 스텐트를 넣어 주는 중재 시술을 하기도 합니다. 물론 발과 다리에 있는 상처의 처치도 동시에 이루어져야 하고 처치 또는 수술 후에는 지속적으로 약물 치료와 주기적이 추시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5. 골연골 병변 

우리 몸을 구성하는 뼈들 중 가장 단단한 뼈인 거골(발목을 구성하는 거북이 등처럼 생긴 뼈)에 주로 발생하는 것으로 발목을 다쳐서 발생하기도 하고 전혀 다친 적이 없이도 발생합니다. 거골의 뼈 부분과 이를 덮고 있는 연골 부분에 손실이 생기고 발목 관절에 모호한 통증이 생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대개는 걸어가다가 순간적으로 아프거나 내리막길에서만 통증이 있는 등 어떤 경우에 어느 지점이 아픈지 의사에게 정확히 설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 엑스레이 사진에 이 병변이 나타나는 경우는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 질환이 의심되면 MRI 촬영이나 CT, 골주사 검사 등을 통해 침범된 뼈와 연골의 범위를 확인해야 합니다.  

골연골 병변이 있다고 해서 반드시 수술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며 통증이 있을 때만 소염 진통제를 쓰기도 하면서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미 증상이 오래되고 뚜렷하며 영상 검사 소견과 부합된다고 판단되면 수술을 하게 됩니다. 수술은 관절경 검사로 관절 안을 들여다 보아서 연골의 상태를 확인하고 연골이 상해서 덜렁거리는 부분은 제거하고 정리하며 뼈에 작은 구멍들을 뚫어 주거나, 아주 작은 나사로 고정을 하기도 하며 골이식이나 골연골(뼈와 연골을 함께 이식)이식을 하기도 하며 최근에는 연골세포를 배양하여 이식하기도 합니다. 병변의 위치에 따라 발목의 복숭아뼈를 떼어내고 수술한 후 다시 붙여주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수술적 치료가 꼭 필요할지는 진료와 상담을 통해 결정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