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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의 올바른 관리

당뇨병은 혈당 조절 이외에도 당뇨병에서 발생하는 각종 합병증과 의학적인 문제를 적절하게 예방 또는 치료하여야 합니다. 즉, 혈당은 항상 정상인과 같은 수준으로 조절하여야 하며(공복 혈당을 80-120mg/dL으로 유지), 고혈압, 고지혈증, 비만증 등의 예방 또는 치료, 잘못된 생활 습관의 교정(금연, 금주, 규칙적인 운동)과 철저한 자가 관리 등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러한 노력을 일생동안 지속할 경우, 당뇨병을 갖고 있다 할지라도, 정상인과 같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으며 또한 자기의 본래 수명대로 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도 많은 당뇨병 환자들이 자기 나름대로 편한 방법을 이용하여 혈당을 대강 조절하면서 당뇨병에 따른 불편한 증상을 느끼지 않을 경우 당뇨병 관리가 잘 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이러한 수준의 당뇨병 관리는 시간이 경과되면서 당뇨병의 많은 합병증을 유발시켜, 환자의 건강을 악화시키고 결국 수명을 단축시킵니다.
당뇨병을 제대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①적절한 식사요법, ②규칙적인 운동, ③약물요법, ④주기적인 혈당검사와 검진, ⑤당뇨병 교육 등이 필요합니다.

적절한 식사요법이란 하루를 사는데 꼭 필요한 양의 음식을, 음식 종류에 관계없이 골고루 매일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섭취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음식 종류를 가리는 것이 아니고, 음식 양을 조절하여 먹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식사요법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담당의사와 영양사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술을 먹는 사람의 경우 술을 끊도록 하여야 합니다. 그러나 흔히 알려져 있는 대로 특정 식품만을 골라서 먹는 것은 결코 식사요법이 아니며, 또한 그러한 방법은 결과적으로 오히려 해가 됩니다.

당뇨병 환자는 본인의 심장과 폐 기능의 이상 유무, 혈당 조절 정도, 당뇨병의 합병증 유무 등을 담당 의사와 먼저 확인한 후 가장 적합한 운동 방법을 선택하여야 한다. 혼자만의 생각으로 몸 상태에 비해 심한 운동을 하여 오히려 건강을 악화시키는 환자들을 아직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식후 30분부터 식후 3시간 사이에 운동을 하여야 하며, 1회 운동시 운동시간은 30분~1시간이 적절합니다. 일주일에 최소한 3~5일 정도는 운동을 하고,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하여야 합니다. 안전한 운동으로는 빨리 걷기(30분에 3km 걷기)가 있으며, 젊은 사람의 경우 달리기 또는 자전거 타기, 허리와 다리 관절에 문제가 있을 경우 수영이 권장됩니다.

한편, 당뇨병에 대한 약을 먹고 있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는 사람은 저혈당을 예방하고, 저혈당 발생시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적절한 식사요법과 운동요법에도 불구하고 혈당이 정상으로 조절되지 않을 경우, 당뇨병에 대한 약을 복용하거나 인슐린 주사를 맞아야 합니다. 약 복용 또는 인슐린 주사의 선택은 환자 본인의 생각에 따라 결정하는 것은 아니며, 환자 몸의 상태와 환자가 처한 상황을 고려하여 의학적으로 결정하여야 합니다. 
당뇨병 환자들 사이에 인슐린 주사와 관련하여 많은 속설들이 난무하는데, 그 대부분이 잘못된 것입니다. 또한 환자 스스로 자가혈당측정 결과를 이용하여 당뇨병 치료약물의 용량, 용법 등을 임의로 바꾸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오히려 건강을 해치고 경우에 따라서는 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습니다.
이밖에도 환자들이 처방받은 약 또는 인슐린 이외에 다른 약물(양약, 한약, 건강보조식품, 민간요법)을 같이 쓰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이 중에는 당뇨병의 합병증을 악화시키거나 또는 당뇨약과 인슐린의 효과를 변화시켜 오히려 고혈당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유의하여야 합니다. 따라서 다른 약제를 복용하고자 할 경우, 본인의 몸 상태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담당의사와 상의하여 복용 여부를 결정하여야 합니다. 

당뇨병이 잘 관리되고 있는지를 알기 위해서는 주기적인 검사와 진찰을 받아야 합니다. 혈당검사는 아무런 증상이 없거나 자가혈당측정기를 갖고 있는 경우에도 병원에서 주기적으로 받아야 합니다. 또한 당뇨병에 의한 각종 의학적인 문제와 합병증에 대한 주기적인 진찰과 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조치를 받아야 합니다.
당뇨병의 만성 합병증은 당뇨병 발병과 함께 시작되지만, 그 증상은 해당 장기의 기능이 90% 이상 소실되어야 비로소 나타납니다. 따라서 환자가 증상을 느끼게 될 때는 이미 많은 손상을 받은 상태로 열심히 치료를 하더라도 대부분 회복되지 못하고, 단지 나빠지는 속도만을 늦출 수 있습니다.
때문에 모든 당뇨병 환자는 꼭 당뇨병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이를 통해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하고, 당뇨병 관리에 필요한 각종 지식과 기술을 배워 이를 실생활에서 실천하여야 합니다. 현재 국내에서는 당뇨병 환자와 가족을 위하여 약 200개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대부분 무료로 당뇨병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편, 각종 언론매체에서 당뇨병과 관련된 내용이 자주 소개되는데, 상당수가 잘못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그 내용을 그대로 믿고 따르기 전에 본인의 담당의사와 먼저 상의하는 지혜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