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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태아의 성장 
● 10주 이전: 임신 10주 이전을 ‘배아기’라 하는데 이 시기에 주요 장기와 기관들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배아기 이후를 ‘태아기’라 부르는데 이 시기에는 배아기에 생기기 시작된 기관들이 성장하고 성숙되어 그 기능을 획득하는 시기입니다.
● 임신 3개월: 임신 3개월, 즉 임신 12주경에는 태아의 머리부터 엉덩이까지의 몸통길이는 약 6~7cm이고 대부분의 뼈가 자라기 시작합니다. 또 손가락과 발가락의 구별이 가능해지고 외부성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합니다.
● 임신 4개월: 임신 4개월(16주)에는 태아의 몸통길이는 약 12cm 정도이고 몸무게는 약 100gm 정도되며 초음파에서 주의깊에 관찰하면 성별을 구별할 수 있고 손가락을 완전히 쥘 수 있습니다. 경산모들은 이 시기부터 태동을 느끼기 시작합니다.
● 임신 5개월: 임신 5개월(20주)에는 임신 중반기로 태아의 몸무게는 300gm 정도이고 솜털같은 체모와 머리카락이 생기기 시작하며 초산모들은 태동을 느끼기 시작하며 임신 6개월(24주)에는 피부에 주름이 생기고 눈썹과 속눈썹이 생기며 소리에 반응하기 시작합니다.
● 임신 7개월: 임신 7개월(28주)에는 태아의 몸무게는 1100gm 정도되며 피부가 붉어지고 빛에 대해 반응하기 시작하는데 만약 조산으로 인하여 이 시기에 분만이 된 경우에는 분만 직후 제법 활발하게 사지를 움직이며 약하게 몸을 움직이기도 하지만 생존하기 위해선 집중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 임신 8개월: 임신 8개월(32주)에는 몸무게가 약 1800gm이고 대부분의 장기가 다 성숙하게 되어 이시기에 태어난 아기는 적절한 조치만 취하면 생존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임신 9개월:임신 9개월(36주)에는 몸무게가 약 2500gm이고 태아는 좀 더 살이 찌고 이 시기에 태어난 아이는 조산아라도 거의 생존하게 됩니다.
● 임신 10개월: 임신 10개월(40주)에는 태아가 완전히 발육한 상태이며 체중은 평균 3400gm 정도 됩니다. 

태아에게 안 좋은 유해물질 
태아에게 유해한 물질은 약물이나 방사선, 음주와 흡연 등으로 주로 해부학적인 기형이나 내장기관의 기형을 일으키며 태아 발육부전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약물이나 방사선은 임신 5주까지는 기형을 일으키지 않으나 유산의 원인이 되며, 임신 6~10주 사이에는 태아의 장기들이 만들어지는 시기이므로 이 시기에 약물이나 방사선에 노출된 경우에는 기형을 유발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임신 10주 이후에도 약이 태아에게 전달되어 해독되지 않아서 여러가지 문제를 일으켜서 기형은 생기지 않는다 하더라도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모든 약이 다 기형을 유발하는 것은 아니고 확실히 태아기형을 일으키는 약으로 밝혀진 것은 전체 약물 중에 소수입니다. 또 임신중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들이 있고 오히려 임신시 반드시 복용해야 하는 약들도 있으므로 산모에게 꼭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안전하게 복용할 수 있는 약을 복용하도록 하고 성분을 잘 모르는 약은 복용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단순 방사선 촬영은 방사선양이 적기 때문에 임신기간 중 촬영했다 해도 별다른 유해가 없으나 방사선양이 많은 컴퓨터 단층 촬영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지 말아야 하며 MRI는 임신 12주 이후에는 찍어도 괜찮습니다.
흡연은 임신 중 반드시 끊어야 하는 것으로 태아의 성장을 저해하고 중추신경발달을 저해한다는 것이 증명되고 있습니다. 술도 태아에게 기형을 일으키고 지능저하를 가져온다는 것이 밝혀졌지만 한 두 번의 적은 양의 음주가 태아 기형을 일으키지는 않습니다. 

태아기형의 진단방법 
임신한 산모가 가장 걱정하는 것은 ‘뱃속에 있는 아이가 기형이 없는 정상적인 아이일까?’ 하는 걱정과 ‘산모와 태아 모두 무사히 분만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일 것입니다. 그러나 불행히도 현대의학이 눈부신 발전을 했다하나 현재까지는 전체 기형의 1/3만이 그 원인을 알 수 있고 2/3는 원인을 찾을 수 없으며 많은 태아 기형 진단방법들이 개발되고 발전되어 왔지만 출생 전에 기형아나 염색체 이상을 100% 진단하기는 어려운 실정입니다.
태아의 기형이나 염색체 이상, 건강상태를 진단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초음파 검사와 산모의 혈액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트리플 검사(기형아 검사), 태아 안녕 검사인 태아 심박동 검사가 있으며 침습적 방법으로 양막천자, 융모막 생검, 태아 혈액 채취 등을 통한 태아 염색체 검사방법이 있으나 모든 산모에게 시행하는 것은 아니고 염색체 기형의 위험이 높은 산모나 초음파나 트리플 검사에서 기형이 의심되는 경우에만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이에 반해 초음파 검사와 트리플 검사는 모든 산모에게 시행되는 검사입니다.

초음파 검사로 알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요?
임신중 초음파 검사는 최소 정상 임신을 진단하기 위해 임신 초기에 실시하고, 임신 중기에는 해부학적 기형을 알아내기 위해 시행하며, 임신 말기에는 태반과 태아 위치, 태아 발육 정도를 평가하기 위해 시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음파 검사는 태아의 해부학적 모양뿐 아니라 태아상태에 대한 중요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데 태아의 호흡, 심장운동, 혈관 박동 등의 움직임도 관찰할 수 있으며 태아혈류상태를 관찰하여 태아가 건강한지, 자궁 내에서 위험한 상태인지를 구별할 수도 있습니다.

초음파 검사로 얻을 수 있는 정보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 자궁내 임신 확인, 자연유산과 계류유산의 진단
② 쌍태아를 포함한 다태아의 진단
③ 정상 태아의 크기와 재태기간을 추정하고 발육부전을 진단
④ 뇌의 이상인 소두증, 수두증, 무뇌아를 진단
⑤ 태아의 신장이상, 장폐색증, 횡경막 탈출 등의 기형 진단
⑥ 양수과다증 또는 양수과소증 진단
⑦ 태반의 위치와 크기, 성숙도를 판단하고 태반 이상을 진단
⑧ 자궁내 이물질 발견

트리플 검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세요.
산모 혈액에서 세가지 성분을 분석하기 때문에 트리플(triple) 검사라 불리는데 삼체성 염색체 이상과 신경관 결손을 검사하는 방법입니다. 삼체성 염색체 이상이란 정상 사람의 세포는 23쌍의 46개의 염색체로 구성되어 있는데 염색체 하나가 더 많은 47개의 염색체를 갖고 있는 경우로 다운증후군, 파다우증후군, 에드워드증후군이 이에 속합니다. 신경관 결손은 무뇌아나 척추가 갈라지는 기형을 말합니다.
트리플 검사는 산모의 혈액을 채취하는 것이므로 태아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안전하고 간단한 검사이지만 그 정확도가 75~80% 밖에 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검사상 정상으로 나와도 간혹 염색체 이상이 있는 아이를 분만할 수 있고, 반대로 염색체 이상이 의심된다고 나와도 실제 정상 염색체인 아이를 분만하는 경우도 있어 100% 믿을 수 있는 검사는 아닙니다. 따라서 트리플 검사에서 이상 소견이 나오더라도 고정밀 초음파 검사와 양수천자를 통한 염색체 검사를 하여 꼭 기형유무를 확인해야 하고 염색체 이상의 위험이 높은 산모는 트리플 검사보다는 양수천자를 통한 염색체 검사하는 것이 추천됩니다.

태아 염색체 검사는 어떻게 하나요?
융모막 생검이나 양수천자, 탯줄을 통한 태아 혈액 채취 들을 통해 태아의 세포를 조금 얻어낸 후 그 세포를 배양하여 세포 안에 있는 염색체의 수와 모양을 특수검사로 알아내는 방법으로 염색체 이상 진단률은 99% 이상으로 매우 정확한 검사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검사방법은 질이나 복부를 통해서 자궁 안으로 바늘을 찔러야 하기 때문에 태아 손상이나 유산 등의 위험을 갖고 있습니다.
이렇듯 위험이 있는 검사이기 때문에 모든 산모에게 시행되는 것은 아니며 산모의 나이가 35세 이상일 때, 이전에 염색체 이상인 아기를 낳은 경험이 있을 때, 부부 중 염색체 이상이 있을 때, 다운증후군이나 다른 염색체 이상이 가족 내에 있을 때, 트리플 검사에서 이상소견을 보일 때, 초음파 검사에서 비정상 태아가 의심될 때, 먼저번 아기가 심각한 기형이 있었을 때 시행되며 이런 경우에는 산부인과 전문의와 유전상담을 해야 합니다.
융모막 생검은 임신 9~11주경에 하고 양수천자는 임신 16~20주경에 시행합니다.

임신 중 운동
임신부가 몹시 피로를 느끼고 태아와 모체에게 손상을 줄 정도까지의 심한 운동을 제외하고는 원칙적으로 운동을 제한할 필요는 없으며 오히려 적당한 운동은 산모와 태아에게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임신성 고혈압이 있거나 쌍태임신인 경우, 태아가 발육부전인 경우에는 운동을 피하고 안정하도록 해야 합니다. 직장을 가진 임신부는 특히 육체노동을 피하는 것이 좋은데 조산이나 태아의 자궁내 발육부전이 생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무노동직이라 하더라도 피곤하지 않도록 적당한 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여행은 임신 합병증이 없는 한 큰 무리가 없으나 최소 2시간마다 보행하여 혈액순환을 도와주어야 하므로 오랜기간 차를 타거나 앉아 있는 것은 피하도록 해야 합니다.

임신 중 목욕
임신중 목욕은 아무 때라도 무방한데 욕조목욕은 미끄러지거나 욕조에 빠질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임신시의 성교에 따른 유해 여부는 분명치는 않지만 임신말기 전까지는 유산의 위험이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성생활을 해도 좋습니다. 그러나 조산의 위험이 있는 경우와 분만전 4주간은 금욕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임신시 흡연이나 음주, 약물복용은 절대적으로 피해야 합니다. 이런 물질들이 태아에게 나쁜 영향을 주고 기형을 일으킨다는 것은 이미 증명된 일입니다. 만약 임신부에게 약이 필요한 경우에는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하여 복용해야 할 것입니다.

임신 중의 영양관리 
임신 중 적당한 체중 증가는 임신 초부터 임신 4개월까지는 약 1kg이 증가하고 5개월부터는 매달 2kg씩 증가하여 총 12~13kg이 증가해야 합니다. 임신부는 음식을 자기가 원하는 만큼의 양을 섭취하고 염분을 제한해서는 안 되며, 특히 경제적으로 빈곤한 임신부에게는 충분한 음식을 공급해야 합니다. 충분한 음식을 섭취해도 모자랄 수 있는 것이 철분인데 따라서 철분제제를 1일 30~60mg씩 복용해야 하며 빈혈이 있거나 쌍둥이인 경우에는 철분보충이 더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