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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질병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제목
요추 척추관 협착증



요통의 원인 중 중년이후에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 척추관 협착증입니다. 이 병은 그 증상이 매우 특징적이어서 환자가 호소하는 것을 듣기만해도 진단이 가능할 정도입니다.
이 병의 증상은 디스크병과 마찬가지로 허리가 아프면서 다리까지 저리고 아프기 때문에 디스크로 오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오래 서 있거나 한참 동안 걸으면 허리에서부터 다리까지 한쪽 또는 양쪽 다리가 이상하게 아파 오면서 다리 전체가 터질 것 같이 아프거나 저리고 시려서 도저히 더 이상 걸을 수 없어 잠시 앉아서 쉬어야 합니다.
어떤 환자는 다리에 감각이 마비된다고 하고,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게 된다고도 합니다. 때로는 발바닥에서부터 엉덩이 쪽으로 위로 증상이 뻗치기도 합니다. 걸으면 또다시 이런 증상이 나타나 가다 쉬고 가다 쉬고 해야 합니다. 이런 증상을 의학 용어로는 ‘’신경성 간헐적 파행(跛行)’이라고 하며, 이런 증상이 있으면 우선 허리의 척추관협착증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합니다. ‘요관협착증’, ‘퇴행성 전방전위증’, ‘척추관협착증’이라고도 합니다. 

정의
목에서부터 허리까지 척추뼈 속에는 신경(척수)이 지나가는 둘째손가락 굵기만한 구멍이 있는데 이 구멍을 척추관이라고 합니다. 이 구멍이 여러가지 원인으로 좁아져서 그 속에 있는 다리로 내려가는 신경이 꽉 죄기 때문에 다리 전체가 터질 듯이 아프고 마비증상까지 발생하게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증상
거의 모든 환자에게서 만성적 요통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질환의 특징은 보행시에 하지에 이상한 통증이나 저린 감각, 둔한 감각, 또는 운동마비 등의 증상이 악화하여 앉았다 쉬어가야 하는 ‘신경성 간헐적 파행(neurogenic intermittent claudication: NIC)’이 특징적입니다.
누워 있거나 쉬면 별 증상이 없다가도, 서거나 어느 정도 걸어가면 하지에 표현하기 어려운 이상한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발생합니다. 그래서 가다가 쉬고, 가다가 쉬고 하는 간헐적 파행이 발생합니다.
협착증이 점점 심해지면서 걸어가는 시간도 점점 짧아져 초기에 약 30분 정도 가다가 아파서 쉬어가야 하던 것이 20분, 10분, 5분, 1분으로 줄고 나중에는 앉아 있다가 서기만 해도 아파서 주저앉아야 합니다. 일부 할머니들이 방에 앉아서만 움직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원인 때문인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원인/병태생리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원인으로는 태어날 때부터 척추관이 좁은 선천적 협착증도 일부 있지만 대부분은 나이에 따른 노화 현상인 퇴행성 척추관협착증입니다.
우리 몸이 노화되면서 척추와 디스크에도 퇴행성 변화가 일어나기 때문에 척추관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 조직들도 점차로 비후되어 신경 구멍이 점점 좁아지게 됩니다. 즉, 디스크 마디마다 척추체 뼈 끝이 뾰족하게 퇴행성 골극이 튀어나와 척추관을 앞쪽에서 찌르고 척추관 뒤쪽 양 옆에서는 척추관절과 인대가 비후되어 척추관이 안쪽으로 좁아지게 됩니다. 이러한 퇴행성 척추증으로 인한 협착증은 40대 후반부터 50~70대에 많이 발생합니다.
퇴행성 가운데 일부는 상하 척추가 서로 어긋나서 위에 있는 척추가 앞으로 미끄러져 있는 퇴행성 척추전전위증이 있는데 이것은 특이하게도 40~50대의 여자들에게서 많이 발생합니다.

진단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세한 병력과 증상이 가장 중요합니다. 즉, “누워 있거나 쉬면 별 증상이 없다가도, 서거나 어느 정도 걸어가면 하지에 표현하기 어려운 이상한 통증이나 저린 증상이 발생한다. 그래서 가다가 쉬고, 가다가 쉬고 하는…” 이러한 환자의 병력과 증상만으로도 척추관 협착증의 진단이 가능하며,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지기공명영상(MRI) 등의 여러 가지 검사들로 확인할 수 있으며 치료 방법의 선택에도 도움을 받게 됩니다.

검사법
(1) 단순 x-선 촬영
가장 간단하게, 그리고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검사 방법입니다. 척추뼈의 퇴행성 변화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협착증의 정도를 알 수는 없으며, 다른 정밀 검사가 필요합니다.

(2) 척수조영술
척추에 바늘을 삽입한 이후 조영제를 척수강에 넣어 척수신경의 압박 정도를 확인하는 검사 방법입니다. 불과 4~5년 전까지만 해도 가장 많이 사용되던 검사 방법으로 환자의 척추에 바늘을 삽입하여 고통을 주는 검사이기 때문에 보다 정확한 CT의 도입 이후에는 사용 빈도가 많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간혹 부정확한 CT촬영시 조형제를 넣어 단순 방사선 촬영도하고 CT촬영(CT myelogram)도 하는 방식이 현재까지 사용되기도 합니다.

(3) 척추 CT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이용되는 검사법입니다. 허리 디스크의 병변을 정확하게 알려주면서, 척수신경의 압박 정도를 알 수 있기 때문에 치료 방법의 설정에 도움이 되며, 수술 방법 설정에도 도움이 됩니다. 최근에는 CT검사가 의료보험에서 공제가 가능하여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이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4) 척추 MRI
추간판 탈출증에서는 가장 정확한 진단 방법입니다만 척추관 협착증에서는 CT와 정확성이 비슷합니다. 특히 척수신경의 이상유무를 가장 잘 보여주는 검사로서 협착증의 정도를 여러 가지 영상으로 보여 줌으로써 수술계획의 수립에는 많은 도움을 줍니다. 아직 보험 적용이 안되기 때문에 검사비가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의사에 따라 CT와 MRI의 선호도는 다릅니다.


요추 척추관 협착증의 치료

발병 초기에는 우선 안정이 가장 좋은 치료 방법입니다. 약 2~3주간 안정하면 초기의 경한 협착증인 경우에는 대개 호전됩니다. 안정가료시 더운 찜질, 초음파치료 또는 견인장치 등의 물리치료가 효과적일 수도 있습니다. 아주 통증이 심한 경우에 진통 목적으로 약을 복용하기도 하나 함부로 신경통에 좋다는 약을 남용해서는 오히려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이와 같은 안정가료나 물리치료 등과 같은 보존적 치료에도 통증이 호전되지 않고 통증이 계속 있거나, 또는 증상이 어느 정도 좋아졌다가도 자주 재발하는 경우, 또는 진찰소견에서 신경에 이상이 심할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수술방법에는 다음과 같은 여러 가지 방법이 이용되고 있습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어느 한가지의 수술방법이 최고의 수술법이 아니고 환자의 상태에 적절한 수술법의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1) 최소 침습적 수술방법
척추협착증에서는 최소 침습적 수술방법이 제한적으로 이용될 수 있습니다. 즉 디스크 내 주사 치료, 경피적 디스크 자동 흡입술, 경피적 내시경 디스크 절제술 등의 최소 침습적 수술방법은 척추협착증에서 효과가 거의 없어 시행하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2) 후방 감압술
협착증이 있는 부분의 요추후궁을 제거함으로써 척수신경의 통로를 넓혀주는 수술법입니다. 그러나 척추협착증 환자의 상당수에서는 척추 불안정증이 동반되어 있으므로 단순한 요추 후궁절제술만으로는 수술 후에 척추불안정증이 더욱 심해지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따라서 최근에는 요추후궁절제술 이후에 척추유합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3) 후방 감압술 + 요추유합술
협착증이 있는 부분에 요추 후궁절제술로 척수신경을 충분히 풀어 준 다음에 척추의 불안정증을 교정하기 위하여 추가적으로 후외방에 골이식을 통하여 유합술을 시행하는 것입니다. 술후 안정 기간이 길고, 조기 보행이 어려우며, 골 유합율이 낮아 척추경 나사못을 함께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4) 인공 링(케이지 삽입술: 추체간 유합술)
디스크를 제거한 척추 사이 공간에 인조 링(cage)을 삽입하여 척추 추체간 유합술을 시행하는 방법으로 후외방 유합술 없이 단독으로 시행되기도 하지만 이 경우 결과가 불량한 것으로 보고되어 단독으로 사용하지는 않는 경향이며, 후외방 유합술, 후방 기기술(척추경 나사못 삽입술)과 함께 사용되곤 합니다.

(5) 후방 감압술+ 후외방 유합술+척추경 나사못 고정술+/-케이지 삽입술(추체간 유합술) - 가장 보편적인 방법
술후의 조기 보행과 유합율을 높이기 위하여 나사못 고정술을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따라서 광범위 후방 감압술, 후외방 척추 유합술, 척추 나사못 고정술을 함께 시행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수술방법입니다. 상황에 따라 후방 추체간 유합술을 추가적으로 시행하기도 합니다.

예방법
연령에 따른 노화 현상인 퇴행성 변화를 어떻게 특별히 막을 방법이 없겠지만 평상시 자세를 바로 하고, 적당한 운동을 꾸준히 했을 때 퇴행성 변화의 진행을 늦출 수 있습니다.

<이럴땐 의사에게>
● 자주 재발하는 요통
● 일정기간의 안정에도 불구하고 요통이 지속될 때
● 30분 정도 보행시 다리의 통증으로 쉬어가야 하는 경우
● 요통 환자에서 발가락이나 발목의 마비가 발생했을 때
● 요통 환자에서 소ㆍ대변장애가 발생했을 때



경과/예후 
요추협착증의 예후는 좋은 편입니다. 요추 협착증의 초기에는 침상 안정이나 물리치료만으로도 통증이 치유됩니다. 그러나 일정 기간의 안정 및 물리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될 때는 수술적 치료가 필요합니다. 수술은 압박받는 척수를 풀어 주는 것으로(척수신경 감압술) 수술의 성공률은 90% 이상입니다. 특히 환자의 보행이 좋아지고 멀리까지 보행이 가능해집니다.

합병증
척추협착증의 합병증으로 가장 많은 것이 마비입니다. 마비에는 운동마비, 감각마비, 대·소변 마비 및 성기능 마비가 있습니다. 이러한 합병증(마비의 증상)이 있을 때는 바로 의사의 진찰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적절한 치료의 시기가 지나면 이는 영구적 장애로 남을 수도 있으며, 평생 동안 장애자로 지내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부의 환자에서는 다리에 뚜렷한 마비의 증상이 있어 발목을 움직이지 못하면서도 “허리수술”의 잘못된 편견 때문에 수술의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있으며, 이때는 수술을 해도 환자의 마비 증세는 회복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