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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질환과 임신

결혼을 앞두고 있는데요. 아기를 갖는 데는 지장이 없는지요?
갑상선 기능에 이상이 있을 경우 불임이 된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지만 갑상선 기능이상이 아주 심하지 않을 경우 임신이 가능합니다. 단, 가능하면 결혼 후 아기를 갖기 전에 갑상선 이상을 치료하여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만든 후 임신을 하시기를 권합니다.
결혼을 앞두고 갖게 되는 또다른 걱정 중 하나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갑상선 이상(그레이브스병이나 하시모토 갑상선염)이 ‘아기에게 유전되지 않을까?’라는 것인데, 갑상선 이상은 유전적 소인이 관여하긴 하지만(다시 말해, 갑상선 이상이 있는 가족에서 이상이 없는 가족들에 비해 갑상선 이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는 것임) 부모에서 아기에게로 직접 유전되는 되는 질병이 아니기 때문에 걱정하실 이유가 없습니다.

(1)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임신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심할 경우에는 임신이 잘 되지 않고 임신이 되더라도 조기유산의 가능성이 높고 선천성 기형의 빈도도 증가합니다. 따라서 적절한 치료를 통해 갑상선기능을 정상으로 만든 후 아기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에 사용되는 항갑상선제는 임신 중에 사용해도 안전한 약이며, 따라서 임신 중에 약물을 복용하는 것에 대해 걱정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임신 중에 저절로 좋아지는 경향이 있어 임신전과 비교해 적은 양의 약물로도 갑상선 기능을 정상으로 유지할 수 있으며, 일부에서는 임신기간 동안 약물을 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경우에서도 출산 후에는 다시 약물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2) 갑상선기능저하증과 임신
갑상선기능저하증이 심할 경우에도 임신이 잘 되지 않으며 임신이 될 경우에도 유산, 선천성 기형의 빈도가 증가하기 때문에 미리 치료를 받아 갑상선기능을 정상으로 만든 뒤에 아기를 갖는 것이 좋습니다. 갑상선기능저하증에 사용하는 갑상선호르몬 역시 임신 중에 사용하여도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임신 중에는 임신 전에 비해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의 양이 늘어납니다. 엄마에게 필요한 갑상선호르몬 외에도 아기에게 필요한 양을 좀 더 보충해주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갑상선호르몬 양을 늘리는 것은 특히 임신초기에는 중요하며 아기에게 필요한 갑상선호르몬을 적절히 보충해주기 위해 혈액검사를 통해 갑상선 상태를 판단하여 갑상선호르몬의 양을 조절하게 됩니다. 임신 중에 늘어났던 호르몬 양은 출산을 하게 되면 다시 임신 전 양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3) 갑상선 결절과 임신
갑상선 결절이 있더라도 대부분에서는 갑상선기능에 이상이 없기 때문에 임신에 영향을 주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단지, 임신 중에 갑상선 결절이 새로 생기거나 발견되는 경우 이에 대한 검사가 필요할 수 있는데, 조직검사(세포검사)나 갑상선 초음파는 임신 중에도 안전하게 시행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