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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수험생 건강관리

  

수험생은 계속 긴장의 연속에 놓여 있다. 이러한 긴장상태가 장기간 계속되고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있다 보면 허리와 목에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땀띠나 종기, 변비나 치질 등의 질환에 걸릴 위험이 있다. 수능이 코앞에 다가온 이때 건강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제까지 갈고 닦은 학습 성과는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허리와 목의 통증
수험생에게 흔히 나타나는 허리가 아프고 목이 아픈 증상은 심리적 긴장과 나쁜 자세와 연관이 있다. 긴장을 틈틈이 풀어주고, 바른자세로 앉아있게 되면 허리와 목의 통증을 예방할 수 있다. 최근 거북목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오고 있는데 수험생이야 말로 구부정한 자세로 오랫동안 책을 보게 됨으로 인해 거북목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거북목은 또한 척추 전반에도 영향을 주어 어깨 주위에 건막통증후군이나 척추디스크까지 유발하게 만들기도 한다. 또 장기간 앉아 있는 경우 요통이 흔히 발생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책 높이를 눈높이로 맞추고, 어깨를 뒤로 젖힌 상태에서 가슴을 편 자세가 좋다. 무릎이 고관절보다 약간 높게 하고 의자에 깊숙이 앉아 허리를 등받이에 기대야 하고, 의자는 등받이가 13도 정도 뒤로 기울어 허리를 지탱해주는 것이 좋으며, 바닥도 발뒤꿈치쪽으로 약간 기울어져 있는 것이 허리에 도움이 된다. 책상은 무릎 높이보다 약 5cm 정도 높고, 몸쪽으로 기울어져 있는 것이 좋다. 
턱을 괴고 늘어진 자세, 엉덩이를 의자 끝에 걸친 채 어깨를 의자 목 부위에 기댄 자세 등도 척추 건강에 좋지 않다. 의자 등받이에 척추의 S자 형태를 받쳐주는 만곡이 없다면 허리 부위에 쿠션이나 수건을 말아 끼우고 앉는 것이 좋다. 또 1시간에 10분씩 탄력있게 걸어주는 것이 좋지만, 여의치 않다면 크고 둥글게 기지개를 자주 켜주는 것도 허리의 피로를 잠깐씩 덜어주는 좋은 방법이다. 




땀띠 & 종기
오랫동안 앉아 있음으로 해서 땀띠나 종기가 악화될 수 있는데 땀띠는 특히 예방이 중요하다. 폭이 넓어 여유가 있고 가벼운 옷을 입도록 해야 하며 지나치게 땀이 많이 나는 경우 따스한 물로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일단 땀띠가 나면 가렵고 신경이 쓰이기 때문에 스테로이드 연고를 처방받아 가볍게 발라주는 것이 빨리 회복될 수 있는 방법이다. 
종기는 포도상구균이 털구멍을 감염시켜 염증이 피부 깊은 곳까지 미쳤기 때문이다. 치료방법은 적절한 항생제 연고와 먹는 약을 처방을 받는 것이 효과적이고, 되도록 안정을 취하고 심한 운동을 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환부에 자극을 주는 것도 좋지 않으므로 손으로 만지거나 터트려서는 안된다. 초기 치료에 좋아지지 않고 고름이 잡히면서 증상이 더 심해지면 상처 부위를 절개하고 항생제를 복용하는 치료받아야 한다. 예방법으로는 평소에 피부를 청결히 유지하는 것이 오래 앉아 있어야 할 때는 휴식 시간에 잠시 일어나서 스트레칭을 하는 것이 좋다.

치질 & 변비
치질 또는 치핵은 항문 안쪽 혈관이 비정상적으로 커지거나 늘어나서 그 혈관을 덮고 있는 점막과 함께 덩어리를 만들어 밖으로 빠져 나온 상태를 말한다. 오래 앉아있게 되면 치질이 발생하거나 기존의 치질이 악화되는 경우가 많다. 이 때는 보다 푹신한 방석을 깔고 앉을 수 있도록 하고 휴식시간에 계속 앉아 있지 말고 일어나서 잠깐의 산책을 하는 것이 좋다.
또한 오래 앉아있어 장운동이 감소하여 변비가 심하게 되면 치질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변비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고, 하루에 2ℓ 이상의 충분한 물을 섭취하고, 섬유소가 많은 과일, 야채류의 섭취를 늘리는 것이 좋다. 고구마 등의 구근류에도 섬유소가 많다. 
만약 치질이 발생하였다면, 가장 중요한 치료는 온수좌욕이다. 온수좌욕이란 40~45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엉덩이를 푹 담그고 10분 정도 있는 것으로, 이는 치질의 치료 뿐 아니라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눈의 피로
끝없이 밀려오는 피로를 이겨가며 정신없이 책을 보거나 칠판을 쳐다보면 눈은 금새 피로해지기 마련이다. 쉽게 눈의 피로를 느끼며, 눈의 압박감, 두통, 시력장애, 물체가 둘로 겹쳐 보이는 복시를 일으키고, 심할 때는 속이 불쾌해지면서 토할 듯한 기분이 든다. 이럴 때는 가끔 먼 산이나 하늘을 쳐다보거나 잠시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해결 방법이다.


감기
심리적 압박감과 긴장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면역이 떨어진 가운데, 환절기가 맞물려 있어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감기의 예방을 위해서는 감기에 손과 발, 얼굴을 자주 씻고 과일이나 채소 등 비타민이 많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실내에서는 코가 마르지 않도록 적절한 습도를 유지하고, 실외와의 온도차가 많이 나지 않도록 온도를 적절히 유지하는 것이 좋다.
만일 감기에 걸렸다면 꼭 의사에게 수험생임을 밝혀야 한다. 대개 콧물이나 기침약에 처방되는 항히스타민제 중엔 졸음을 유도하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졸음이 없는 항히스타민제도 시판 중이므로 의사와 상의해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수험생 일상생활 건강관리법

 

1. 식사는 가볍고 균형있게 하자.
뇌세포가 사용하는 유일한 에너지원은 포도당이다. 따라서 곡류 위주의 식단으로 육류와 생선, 채소류 등이 골고루 들어있는 균형잡힌 식사를 규칙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 막판에 체력을 올려야 한다며 기름진 음식이나 인스턴트식품을 과식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오히려 배가 부른 상태보다는 약간 고픈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대뇌 피질을 자극해 뇌세포의 활동을 자극해 학습 효과를 높일 수 있다. 간식으로는 비타민이 풍부한 신선한 과일과 주스가 좋다.

2. 잠은 충분히 자야 한다.
‘사당오락(四當五落)’은 의학적으로 볼 때 가장 틀린 옛말 가운데 하나이다. 미처 정리가 되지 못한 과목을 보충하겠다고 5시간 이하로 잠을 줄이다가는 오히려 학습능력이 저하될 수 있다.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면 두통, 짜증, 피로, 집중저하, 식욕부진 등의 현상이 뒤따르기 때문이다.
충분한 수면을 위해서는 최소한 6시간 이상은 자야한다. 이를 위해 평소보다 조금 일찍 잠자리에 들되, 기상시간은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기상 후 2시간은 두뇌의 활동이 가장 효율적인 상태이므로 이 시간을 잘 이용해 공부하면 도움이 된다. 집중력이 떨어지는 점심 직후에는 중요한 과목의 공부를 피하는 것이 좋으며, 20~30분 정도의 낮잠은 정신 집중과 기억력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
지나친 긴장과 불안으로 밤에 잠이 오지 않을 경우에는 미지근한 물로 샤워를 함으로써 육체의 긴장을 풀어주거나, 따뜻한 우유를 마시면 잠을 이루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3. 스트레스를 이기자
큰 시험에 유독 약하다는 사람이 있다. 시험장에서 눈앞이 캄캄해지고 숨이 막히며 손발에 땀이 나고 머리가 멍해 시험을 망쳤다는 소위 “시험 불안증”으로 인해 평소 자신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한 수험생을 실제로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다. 따라서 공부가 급하고 쫓기는 요즘 자신만의 이완된 시간을 가지는 훈련이 필요하다.

불안과 긴장을 줄이고 극복할 수 있는 몇가지 방법은 다음과 같다.
1시간에 한번씩은 잠깐의 짬을 내어 긴장된 근육을 이완시키는 스트레칭이나 맨손 체조 등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음악을 틀어놓고 일시적인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앉은 자세에서 조용히 눈을 감고 심호흡을 하는 것도 도움이 되는데, 코를 통해 아랫배가 불룩해질 때까지 크게 숨을 마신 후 입으로 천천히 숨을 내쉬는 복식호흡을 하면 된다. 지나친 불안으로 마음이 우울해지고 시험공부를 할 의욕마저 갑자기 떨어진다면 혼자서만 고민할 것이 아니라 선생님이나 부모님과 상의하여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물론 시험이 눈 앞으로 다가와서 마음의 여유가 없겠지만, 현재의 자신을 돌아 보며 자신의 시간과 능력을 파악하고 너무 무리하지만 않는다면 자신의 실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