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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각막이식

각막손상 및 각막 이식 대상
각막은 일반적으로 검은동자로 일컬어지는 눈의 부분이며 투명한 유리창과 같은 역할을 하는 조직이다. 실제로는 외부환경에 직접 노출되어 다양한 외부자극에 대해 반응하여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방어적인 역할을 하면서도 선명하게 사물을 인식할 수 있도록 외부의 빛이 망막까지 잘 도달할 수 있게 통과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각막이 회복 불가능할 정도의 큰 손상을 받게 되면 각막이 붓거나 혼탁해져 빛이 눈안으로 통과하지 못하게 되어 시력이 떨어지고 실명에 까지 이르게 된다.
이렇게 각막의 투명성이 손상되어 시력이 떨어지는 경우, 손상된 각막을 제거하고 다른 사람에게서 기증받은 깨끗한 각막으로 바꾸어 주는 각막이식 수술을 통해서 시력을 개선시킬 수 있다. 드라마<엔젤 아이즈>에서는 주인공 수완이 사고현장에서 화재에 의한 열 화상으로 각막이 손상되어 시력을 잃은 것으로 보이며, 이러한 각막의 화학 및 열 화상 이외에도 각막 중심부가 얇아져서 뾰족하게 돌출되는 원추각막, 각막이 붓는 수포성 각막병증, 선천성 각막혼탁, 각막 이영양증, 각막 변성, 감염이나 외상에 의한 각막 질환 등에서 손상된 시력을 회복시키기 위해서 각막이식술을 시행할 수 있다.


수술전 준비, 수술의 종류 및 시술방법
성공적인 각막이식술을 위해서는 각막을 받을 수혜자의 눈 상태를 먼저 파악해야 한다. 각막이식술은 각막만 바꾸어주는 수술이므로 수정체, 망막 또는 시신경 등 다른 부위에 손상이 동반된 경우에는 각막 이식술만으로 시력이 회복되지 않는다.
각막이식술은 이식하는 부분에 따라 크게 전체 각막층을 이식하는 ‘전층 각막이식’과 부분을 이식하는 ‘부분 각막이식’으로 나눌 수 있다. 질환에 따라 각막의 병변이 있는 일부 층만을 이식하는 부분 각막이식은 심부 기질층 이식술, 내피세포층 이식술 등의 형태로 시행되고 있다. 각막상피세포의 줄기세포가 존재하는 각막의 윤부조직의 손상에 의한 질환에서는 기증된 각막의 윤부조직을 이식하는 방법도 동시에 사용되고 있으며, 이러한 다양한 수술방법은 이식 수혜자 개개인의 질환 및 상태에 맞추어 결정되어 시행된다.
가장 흔히 이루어지는 전층 각막이식술의 과정을 살펴보자. 먼저, 기증자의 각막을 원형절제기를 이용하여 완전히 절제한 다음 수혜자의 각막도 크기에 맞게 원형으로 절제하여 제거한다. 깨끗한 기증 각막을 조심스럽게 수혜자의 눈으로 옮긴 후 머리카락보다 가는 굵기의 수술용 실을 이용하여 수혜자의 각막에 봉합하게 된다. 시술시간은 수술자, 각막의 상태 및 수술방법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 보통 전신마취를 통해 시행하고, 1~2시간 정도의 시술시간이 소요된다.


부작용과 생활속 주의점
다른 장기이식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각막이식 후 가장 중요한 합병증은 이식된 각막에 대한 거부반응이다. 하지만 각막은 다른 장기와는 다른 면역학적인 특성이 있어 타 장기 이식에 비해 그 성공률이 높은 수술이다. 각막은 무혈관성 조직으로 다른 장기이식과 다르게 기증자와 수혜자 간의 조직형 일치 정도와 혈액형의 일치가 수술결과에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며, 타 장기이식에서와 같은 많은 면역억제치료를 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수술후 이식 거부반응이 적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식 거부반응이 일어날 경우, 환자가 느낄 수 있는 증상으로는 시력저하, 안구 충혈, 통증 등이 있다. 이식 거부반응은 수술 3주 후부터 나타날 수 있으며 조기에 발견할 경우 대부분 치료가 가능하므로 갑자기 시력이 저하되거나 충혈이 생기면 반드시 응급실로 내원하여 안과 의사의 진찰을 받고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거부반응이 있을 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면 기증 각막의 혼탁이 발생하여 또다시 시력저하를 초래하여 각막이식을 새로 시행해야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각막이식 수술 전후의 입원기간은 수술전 질환의 상태와 면역조절 치료 여부에 따라 차이가 날수 있으며, 대개 1~3일 정도이다. 퇴원 후에는 안약을 투여하면서 수주에서 수개월 간격으로 통원치료를 하며 난시의 유무를 살펴가면서 단계적으로 봉합사를 제거한다. 수술후 약 한달간은 심한 운동을 삼가하고 안정을 취해야 하며, 세균감염을 막기 위한 항생제 및 면역반응 억제를 위한 항염증제제 등의 안약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게 된다.


각막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평소 생활습관
눈은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조직으로서 다양한 외부 자극에 노출되어 있지만, 다행히도 그만큼 다양한 방어기전에 의해 보호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외부자극과 방어기전 사이의 균형이 파괴되는 상황이 되면 여러가지 질환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평소 눈 주변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눈은 가능한 손으로 비비거나 만지지 않도록 한다. 눈을 접촉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손을 깨끗하게 씻고, 특히 콘택트렌즈 사용시에는 적절한 세척액의 사용 및 손씻기 등 위생에 주의해야 한다.
안구건조증이 있을 때에는 각막 및 안구 표면이 건조해져서 상처가 발생하지 않도록 인공누액 및 건조증 치료 안약 등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실내에서는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멀리하고 가습기를 틀어놓는 등 환경을 건조하지 않게 하고 눈이 항상 촉촉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작업시에는 눈을 보호하기 위해 반드시 보안경을 착용하고, 평소에도 자외선 및 오염된 공기 등에 의한 외부자극을 줄이기 위해서 선글라스나 안경을 착용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그리고 작은 시력 변화에도 늘 관심을 가지며 시력저하나 이상이 있을 때에는 반드시 안과를 방문하여 진료를 받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