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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만성 B형간염

B형 간염이란?

B형 간염 바이러스는 만성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 우리나라 만성 간질환의 가장 흔하고 중요한 원인이다. 우리나라는 전 국민의 7-8%가 보균자이며 한국 성인에서 발견되는 만성활동성간염과 간경변증의 약 73%, 원발성 간암의 약 77%에서 감염이 보고되고 있다.


전염 경로

A형 간염과 달리 경구를 통한 B형 간염 바이러스 감염은 비교적 드물며, 다량의 바이러스가 직접 접종되어야만 일어나는데 성관계 등의 긴밀한 신체 접촉, 비위생적인 치과 기구, 주사 바늘, 침, 부황, 면도기 혹은 문신 등을 통해서도 전염되며 동성 연애자, 마약 중독자, 혈액투석 치료 환자 그리고 혈액을 취급하는 의료인 등도 감염의 위험성이 높다. 한편 만성 간질환 환자의 가족 중 어머니에서 40-80%, 형제 자매에서 33-67%에서 B형 간염 바이러스 양성으로 나타나 모체의 혈액이나 분비물의 바이러스가 출산 시 혹은 출산 직후 자녀에게 전염되는 수직 감염이 중요한 경로로 알려져 있다.


임상 양상 및 자연 경과

무증상의 건강한 바이러스 보유자로부터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부전, 간암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만성 B형 감염은 바이러스 증식이 활발하고 간염이 활동성인 증식기와 바이러스 증식이 둔화되고 간염이 완화되는 비증식기로 구분되는데, 우리나라는 만성 B형 감염의 50%이상이 수직 감염에 기인하며 이들은 바이러스 증식은 활발하나 증상이 없고 간기능 검사도 정상인 면역관용기가 선행하다가 성인이 되어서야 간기능 검사의 이상 소견이 발생하는 증식기로 이행한다. 증식기를 거치면서 반복적인 간기능의 악화를 거듭하다가 연간 10-20%의 빈도로 비활동성 바이러스 보유자인 비증식기로 진행하게 되는데 이때까지 입은 간 손상의 정도와 유병 기간에 따라 잔존 간 기능 정도가 달라 만성간염, 간경변증, 간부전, 간세포암, 사망 등의 예후가 결정된다. 만성 간염에서 간경변증으로의 이행은 5년간 20%정도로 알려져 있다.

<간경화의 육안적 소견(왼쪽)과 간암의 육안적 소견(오른쪽)>      

 

치료

장기적인 치료 목표는 이러한 만성 B형 간염의 자연 경과 중 증식기에서 비증식기로 조기에 전환시켜 간손상의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간세포암종의 발생을 막자는데 있다. 일반적인 치료 대상은 중등도 이상의 간염 소견이 있는 증식기 환자가 해당이 되며 바이러스 증식은 있으나 간염이 없는 무증상 건강 보유자나 경한 증식기 환자는 항바이러스 치료에 효과가 적어 권고되지 않는다. 치료제로는 경구약과 주사약이 있으며 보다 효과가 좋은 새로운 약들이 개발되고 있으나 완벽한 약은 없는 실정이므로 꾸준한 의사와의 상담 및 관리를 통해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제를 고려해야 한다. 간염의 치료와 더불어 간세포암종은 대개 간경변증 환자에서 발생하지만 30-50%는 간경변증을 동반하지 않고 발생하므로 정기적인 초음파 검사가 반드시 필요하다.


결론

만성 B형 간염 환자는 만성적인 질병의 자연 경과를 잘 이해하고 담당 의사와 함께 지속적이고 꾸준한 간기능 관리를 통해 현재 자신의 간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적절한 시기에 항바이러스 치료가 시작될 수 있도록 하여 간경변, 간암으로의 진행을 막아야 할 것이다. 더불어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민간 요법, 음주, 기타 간 손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는 다양한 식품이나 약에 유의하여야 하며 이러한 경우 담당 의사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