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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심장돌연사

모 유명인사 심장마비로 사망’ 최근 들어 드물지 않게 볼 수 있는 국내외 매스 미디어 기사의 제목이다. 이와 같은 돌연사는 유명인사가 아니라도 우리 주변의 사람들에게서도 간혹 들려오는 반갑지 않은 소식이다. 특히 운동 중 돌연사는 평범한 일반인은 물론 운동 애호가, 심지어는 직업적인 운동 선수까지도 희생양으로 삼는 경우가 드물지 않다.


돌연사는 “돌연”이라는 말이 의미하듯이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태에서 그야말로 돌발적으로 발생하고 발병한지 1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르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하고 마는 병이다.
미국에서는 1년에 30∼35만 명이 발병하여 사망에 까지 이르기 때문에 시급히 해결해야 할 국가 질환으로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미국과 같은 정도는 아니지만 발병율이 최근 들어서 증가하고 있다. 평소 비만 고혈압과 같은 위험 인자를 갖고 있던 사람이나 야구 선수처럼 건강했던 사람 모두에게서 가능한 병이다.


돌연사는 돌연심장사, 심정지, 또는 심장마비라고도 부르며 원인질환은 대부분 동맥경화성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증)이다. 최근 응급구조대의 활발한 활동, 중환자실에서의 집중치료, 새로운 진단 및 치료 방법의 개발, 일반인에 대한 심폐소생술 교육 등으로 돌연사의 치료가 과거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지만, 돌연사 환자 중 25% 이하 만이 소생하여 퇴원할 정도로 돌연사의 치료성적은 아직 낮아 앞으로 돌연사의 예방에 대한 계속적인 연구와 대국민 홍보가 필요하다.


돌연사는 대부분 동맥경화성 심장병 환자에서 발생하며 전구 단계의 증상으로 돌연사가 발생하기 수일 또는 수개월 전부터 흉통, 호흡곤란, 심계항진, 피로감 등이 나타나지만 바쁜 일상 생활에 쫓겨 미리 진찰을 받는 경우는 드물고, 25% 정도의 환자는 아무 전구 증상이 없다가 첫 증상으로 돌연사하기도 한다.

 급성 단계의 증세는 부정맥, 저혈압과 동반된 심한 흉통, 호흡곤란 및 의식 소실로서 진행이 급속하여 응급실에 내원 당시 또는 내원 전에 심기능이 정지되는 경우가 많다. 이 경우 즉각적인 치료가 시도될 수 있다면 소생도 가능하나, 응급소생술 등의 처치에도 불고하고 생물학적 사망 단계로 진행하거나, 심기능은 일시 회복되지만 뇌기능이 영구적으로 중지되기도 한다.  
이와 같이 전형적인 사전 증상을 느끼지 못한 채 돌발적으로 당하는 경우가 적지 않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건강 상태를 파악하고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돌연사는 심장 근육세포에 피를 공급해주는 관상 동맥이 갑자기 막혀서 심장 근육세포가 산소 부족으로 죽어 가는 과정에 동반되는 악성 심실빈맥성 부정맥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가장 흔하여 전체 돌연심장사의 70∼80%를 차지한다. 다음으로는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는 비후형 심근증과 심장 근육세포의 수축력이 저하되어 심장이 확장되는 확장형 심근증이 있으며 그 외에는 심근염, 약물 중독, 판막증, 원인을 알 수 없는 경우 등이 있다. 최근 우리나라에서 돌연사가 눈에 뜨이게 증가하고 있는 가장 큰 이유도 관동맥질환이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관동맥질환에 의한 사망률도 최근 10년 사이에 2배정도 증가하였다.
관상동맥 질환이 발병하지 않은 성인들에서도 매년 1000명당 한 두 명의 빈도로 돌연사가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자, 비만한 사람, 평소 운동부족이던 사람이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 돌연사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관상동맥 질환이 발병하지 않은 성인들에서도 매년 1000명당 한 두 명의 빈도로 돌연사가 일어난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흡연자, 비만한 사람, 평소 운동부족이던 사람이 갑자기 심한 운동을 하는 경우에 돌연사 발생 빈도가 증가한다.
관상동맥 질환이나 뇌혈관 질환을 일으키는 동맥경화는 자연적인 노화현상이기도 하지만 고혈압, 고지혈증, 흡연, 당뇨병, 비만 등에 의해서 가속화되고 악화된다. 따라서 이러한 위험 질환이나 문제가 있는지 찾아서 적극적으로 철저히 치료해야 하다.


이와 같이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의 이상이 ‘화약’이 된다면, 내적?외적 스트레스나 과격한 운동이 ‘불씨’ 역할을 하는 셈이다. 남자에게서 돌연사가 더 많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새로이 운동을 시작하기 전에도 자신의 건강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확인하여, 능력에 알맞은 운동을 해야 한다. 무조건 운동을 많이 한다고 좋은 것은 아니며 얼마나 장기적으로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미 관동맥질환, 심근증, 심장판막증과 같은 구조적인 심장병이나 심실 빈맥과 같은 악성 부정맥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는 심장병 치료에 경험이 많은 순환기내과 전문의의 지도하에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확인된 치료법을 이용하여 치료하여야 한다.
40대 이후 중장년층은 최소한 1년에 한 번 이상은 혈압, 심전도, 혈액검사, 콜레스테롤 수치 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이런 검사만으로 돌연사를 예방할 수 있는 확률은 낮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의사와 상담을 가져 건강 상태를 꾸준히 확인하여야 한다.
담배를 끊고, 스트레스를 피하고, 고혈압과 당뇨병을 치료하고, 체중을 조절하며,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산의 섭취를 줄이며,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심장병과 돌연사를 예방하고 건강하게 사는 지름길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다.



심장병 돌연사 예방수칙(대한심장학회 제공)


1. 담배를 피지 않는다.

담배를 피우는 사람은 피지 않는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로 사망할 위험이 훨씬 높다. 그러나 담배를 끊으면 처음부터 피우지 않았던 사람과 거의 비스스할 정도로 사먕률이 감소한다. 또 금연을 하면 자연히 자녀들도 피우지 않게 되고, 간접흡연도 없어진다.


2. 고혈압은 반드시 치료해야 한다.

고혈압은 완치되지는 않지만 조절될 수 있는 병이다. 고혈압이 있는지 모르고 지내거나 치료하지 않으면 심장마비, 뇌졸중, 신부전에 빠질 위험이 높다. 혈압 약을 먹는 것은 물론이고 소금섭취를 줄이고, 체중을 조절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금연해야 하겠다.


3. 포화 지방질과 콜레스테롤 섭취를 줄인다.

기름진 육류, 비계, 버터, 전지 분유로 된 유가공품에는 포화 지방이 많다. 계란 노른자나 내장, 새우 등도 콜레스테롤이 많아서 혈중 콜레스테롤을 높이고 심장마비의 위험도 증가시킨다. 반면에 다중 불포화지방은 콜레스테롤농도를 낮춘다. 이상적인 식이요법은 콜레스테롤이 많은 음식을 줄이고, 전체 지방섭취 비율도 줄이며 포화지방 대신 불포화지방이 많은 음식을 선택해야 된다.


4. 당뇨병이 있는지 의심해 본다.

당뇨병은 중년기에 가장 잘 발생하는데 특히 과체중인 사람에 많다. 경미할 때는 병이 있는지 모르고 수 년 동안 지내지만 다른 위험인자가 동반되면 심장마비의 위험이 현저히 증가한다. 당뇨병은 정기적인 검진으로 일찍 발견하여 조절하면 거의 모두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다.


5.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걷기, 뛰기, 에어로빅, 수영, 자전거 타기 등의 운동을 규칙적으로 하는 사람은 운동을 하지 않고 비 활동적인 사람에 비해 심장마비의 위험이 훨씬 적다고 알려져 있다. 1주일에 적어도 3~4회 이상 약간 숨이 찰 정도로 운동을 해야 하며 운동 전에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


6. 스트레스와 과로를 피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한다.


7. 정기 검진을 받는다.

정기적인 검진은 심장병, 뇌졸중 등의 원인이 되는 질병상태를 사전에 발견할 수 있기 때문에 그만큼 위험을 줄일 수 있다. 만일, 가족 중에 중년기나 그 이전에 심장병으로 돌아가신 분이 있다면 당신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 심장병이 유전되는 것은 아니지만, 검진을 하면서 당신의 생활습관을 바꾸면 심장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