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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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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상식, 질병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제목
안면경련
안면경련은 한쪽 얼굴이 자신의 의지와 무관하게 수시로 떨리는 병이다. 눈 주위의 근육이 제일 먼저 떨리고 시일이 지나면서 얼굴 아래 쪽으로 번져 입가의 근육도 같이 떨리게 되는데 심해지면 얼굴 한쪽 전체가 씰룩거리게 된다.
평상시 혼자 조용히 있을 때는 괜찮다가 긴장하면 증상이 심해지므로 대인관계에 많은 어려움이 생긴다. 다른 사람과 대화할 때 한쪽 얼굴을 씰룩 거리게 되면 아무것도 모르는 상대방은’이 사람이 왜 이런 이상한 표정을 짓나?’ 의아해하고 불쾌한 감정을 가질 수 있다. 환자 자신은 그런 상황이 두려우니 얼굴을 돌리게 되고, 심하면 아예 외출을 포기하고 집에만 틀어 박혀 지내게 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초기에 한의원 등을 전전하면서 침을 맞거나 한약을 복용해 보지만 그런 치료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병이 한참 진행되고 나서야 큰 병원의 신경과, 신경외과 전문의를 찾게 된다.

신경과에서는 보톡스 주사로 얼굴근육을 마비시킴으로써 안면경련을 치료하는데 이 시술은 3개월이 경과하면 약효가 떨어지므로 반복적으로 주사를 맞아야 한다. 또 약효가 지속되는 동안 한쪽 얼굴이 마비되므로 보기에 따라서는 더 불편한 상황이 될 수도 있다. 그러나 고령이거나 다른 질환이 있어 전신마취가 어려운 환자들에게는 주사치료가 최선의 방법이라고 할 수 있다.
신경외과에서 하는 치료는 일종의 뇌수술인데, 귀 뒷부분에 수직으로 5cm 정도 피부를 째고 들어가 두개골 뼈를 조금 제거한 후 문제의 안면신경을 누르고 있는 혈관을 찾아내어 혈관과 신경 뿌리 사이를 띄어주고 거기에 푹신한 솜처럼 생긴 완충물질을 삽입하여 주면 수술은 끝난다.
수술의 합병증으로는 청력감퇴, 안면마비, 의식장해, 편마비 등이 있으나, 수술장비와 기술의 발달로 위험한 합병증은 거의 발생하지 않는다, 통계적으로 90% 정도의 성공률을 보이며, 수술직후부터 경련이 없어지는 환자도 있고 수개월이 지나면서 서서히 사라지는 환자도 있다.

안면경련 때문에 고민하는 분들은 더 이상 불필요한 치료로 병을 키우지 말고,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음으로써 심적 고통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