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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건강관리, 1년을 좌우한다!!

겨울은 기온이 떨어지고 대기가 건조해지기 때문에 평소 관절이나 기관지가 좋지 않은 사람, 특히 노인들의 경우에는 특별히 건강관리에 더욱 유의해야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면역력과 신체능력이 떨어져 감염질환이나 호흡기질환에 취약하고, 추위로 움츠러든 몸이 자칫 미끄러운 눈과 빙판길을 만나 넘어지기라도 하면 골절로 인해 큰 부상까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기 건강관리를 잘 못하면 다음 1년을 고생할 수 있다. 추운 겨울을 건강하게 나기 위한 몇가지 주의사항을 알아보자.


겨울에 더 조심! 겨울철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법
1. 체온 유지에 신경 써야 한다. 필요하면 유리창, 창문, 문틈 등에 방한 처리를 시행한다. 외출할 때에는 모자 목도리 마스크 등을 착용한다.
2. 실내 습도를 적절히 유지해야 한다. 젖은 빨래나 수건, 실내 분수, 어항을 이용해 보자.
3. 충분히 물을 마시자. 하루 8~10잔의 물이 좋다. 술, 카페인 음료는 탈수를 일으키므로 줄여야 한다.
4. 손을 자주 씻자. 많은 전염 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5. 만성질환을 꾸준히 관리하자. 철저한 약물 복용, 적절한 운동과 식사조절, 금연이 필요하다.



1. 심장병·뇌졸중 위험 증가!
→ 야외활동 자제하고 체온유지 필요/ 고혈압 등 만성질환 꾸준히 관리!


겨울철에는 사망률이 높아진다. 지금까지 보고된 연구 결과를 보면 겨울에 심근경색 사망이 10%, 뇌졸중 사망이 20% 정도 증가한다.  2013년 중국 북경 32개 병원 자료를 분석한 연구에서는 5월에 비해 겨울 즉 1, 2, 11, 12월 동안 월간 사망이 30~50% 증가하였다. 주로 심뇌혈관 질환이 원인이었다. 심근경색과 뇌졸중 등을 심뇌혈관 질환이라고 하는데, 주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담배, 비만 등이 원인이다.
겨울철에 이런 심뇌혈관질환 사망이 늘어나는 이유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압이 올라가고, 심장이 더 많은 일을 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외에도 혈액을 응고시키는 물질이 증가하고, 콜레스테롤이 높아지며, 비타민D가 부족해지기 때문이라는 설명도 있다. 겨울에는 아무래도 활동량이 줄어들고, 연말연시를 맞이하여 음주가 늘어나고, 추위를 이기기 위해 더 많이 먹는 경향이 있는 것도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사망 증가의 원인일 것이라고 판단된다.
우리나라는 노인 인구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에, 노인에 흔한 심뇌혈관 질환은 매우 중요한 건강 이슈이다. 심뇌혈관 질환은 실제로 암과 함께 우리나라 주요 사망 원인이다. 따라서 노인은 특히 겨울에 심뇌혈관 질환 발작을 조심해야 한다.


겨울철 심뇌혈관질환 발작을 예방하려면?
추운 날씨에는 외출을 삼가고 따뜻한 체온을 유지해야 한다. 실내 온도는 적어도 18도 이상 유지해야 하는데, 특히 잠을 잘 때에는 난방이나 전기담요 등을 이용해서 체온이 낮아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외출을 할 때에는 모자, 목도리, 장갑 등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체온 발산이 주로 머리와 목에서 발생함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만성질환의 관리를 잘 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흡연, 비만 등 위험요인을 가지고 있는 노인은 특히 조심해야 한다. 꾸준히 만성질환을 관리해야 하고, 적절히 운동하고, 식사조절을 해야 하며, 담배는 반드시 끊어야 한다.
고혈압, 당뇨,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날은 동맥경화 자극이 되고, 그렇지 않은 날은 자극이 되지 않는다. 따라서 운동과 식사조절로 조절이 안되면 약을 먹어서라도 조절해야 한다. 그런데 마치 약을 먹기 시작하면 평생 끊지 못한다면서, 약물 투여를 거부하는 분들이 있다. 주위에서 평생 고혈압 약 등을 먹는 경우를 보기 때문에 생긴 인식인데, 이는 매우 잘못된 생각이다. 실제로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은 나이가 들수록 높아지기 때문에, 약물 중단을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생활습관이 좋아지면 약물을 줄이거나 중단할 수 있다. 즉 약물에 중독이 되어서 계속 사용해야 하는 것이 아니다. 이점이 널리 홍보되어서, 만성질환 관리가 잘 되었으면 좋겠다.
실제 우리나라 고혈압 환자가 혈압을 목표 이내로 조절하는 비율 즉 조절률은 46%에 불과하다.(국민건강영양조사 2013~2014년) 당뇨병은 25.3%, 고지혈증은 38.6%로 더 낮다. 약물 사용에 대한 잘못된 인식이 큰 원인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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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겨울철 많이 발생하는 낙상사고!
→ 골다공증으로 쉽게 골절되므로 미끄러지지 않도록 주의 및 관리!


노인이 겨울에 주의해야 할 또 다른 질병은 낙상이다. 나이가 들면 골다공증에 잘 걸리고, 시력 균형감각 유연성 근력 등이 나빠지기 때문에 잘 넘어지게 되고, 골다공증으로 인해 쉽게 골절상에 걸린다. 팔목 골절상은 활동에 큰 지장이 없지만, 허리나 히프 관절 부위 뼈가 부러지면 움직이기 힘들게 되어 여러 합병증이 잘 생기고, 심지어 사망률도 높아진다.
대퇴부, 즉 히프 골절 노인 5명 중 1명이 사망한다고 알려져 있다. 누워 지내면 면역력, 근력, 심폐지구력 등이 낮아져서 고혈압, 당뇨, 이상지질혈증 등 만성 질환이 증가할 뿐만 아니라 치명적인 폐렴에 쉽게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폐렴은 면역력이 좋은 젊은 사람에게는 좀 성가신 질병 정도이지만, 노인에게는 생명을 위협하는 심각한 질병이다. 암이나 만성 질환자의 직접 사망 원인 대다수가 폐렴일 정도로, 폐렴은 주요 치명적 질병이다. 따라서 나이가 들면 누구나 폐렴을 조심해야 한다. 또한 낙상 골절로 누워있으면 욕창도 잘 생긴다. 욕창이 생기지 않으려면 자주 위치를 바꾸어주어야 한다.
골절상을 입고, 움직임이 줄어들면, 근력 심폐 기능 등이 저하되고, 점차 일상 활동이 힘들고 귀찮게 된다. 골절은 별 문제 없이 나았는데, 활동 저하로 인해 각종 기능이 떨어지면 노쇠가 급격히 진행될 수 있다. 심리적으로도 나쁜 영향을 주어서, 자신감이 떨어지고 우울증에 빠져 더욱 활동이 저하되는 악순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골절상을 입은 경우에는 가급적 일찍 거동을 시작하는 재활 훈련이 매우 중요하다. 주위 가족이나 친지들이 낙상 노인을 격려하고 같이 활동해 주는 등 꾸준한 관심이 필요하다.
 

낙상으로 인한 부상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낙상으로 인한 부상에 시달리지 않으려면, 우선 넘어지지 않아야 한다. 미끄러운 지역 특히 응달이 진 곳은 피해야 한다. 신발은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것이 좋다. 낙상 대부분은 의외로 집안에서 발생한다. 욕실이나 화장실 물기에 조심해야 하는데 특히 난방이 잘 되지 않는다면 더 조심해야 한다. 미끄럼 방지 매트를 깔면 도움이 된다. 실내는 어둡지 않게 조명을 밝혀야 하고, 바닥에는 걸려서 넘어질 수 있는 물건이 없어야 한다.
어쩔 수 없이 넘어지는 경우에 버틸 수 있으면 덜 다친다. 즉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균형감각 등이 있어야 한다. 이는 평소 꾸준한 운동으로 단련이 된다. 걷기나 계단 오르내리기 등 전신 운동을 하면 자연히 좋아진다. 물론 근력이나 균형 감각이 많이 약한 분, 낙상이나 발목 부상이 있었던 분들은 좀 더 적극적인 재활 훈련을 받는 것이 좋다.

집에서 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한발로 서서, 기마자세 정도 무릎을 구부렸다 펴는 운동이다. 넘어지지 않도록 의자나 책상 등에 손을 가볍게 짚은 상태에서 운동하면 좋다. 퇴행성 관절염이 있는 분들도 기마자세 정도 구부리기에는 큰 무리가 없다. 하지만 통증이 생긴다면 그 보다 덜 구부려야 한다. 구부렸다 펴기를 천천히 시행하는데, 허벅지가 뻐근해지면 쉬어야 한다. 한 발로 하다가 허벅지가 뻐근해지면, 다른 발로 시행하면 좋다. 한 발로 구부렸다 펴기를 하기가 어려우면 두 발로 시작하면 된다.
넘어지더라도 골절상에 걸리지 않으려면 골다공증을 관리해야 한다. 검사 결과 약을 먹을 정도로 심하면, 약물 복용을 해야 한다. 평소 칼슘이 많이 들어 있는 우유, 치즈, 버터 등 유제품을 많이 먹고, 멸치와 같은 잔 뼈 생선을 즐겨 먹는 것이 좋다. 하루 15분 이상 햇볕을 쬐어서 비타민D 생성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



3. 감기·독감·기관지염·폐렴 등 호흡기 질환 증가!
→금연, 손씻기, 적절한 실내습도, 충분한 영양 및 수분 공급


겨울에는 감기, 독감, 기관지염, 폐렴 등 호흡기 질환이 증가한다. 폐나 기관지에 염증을 일으키는 세균, 바이러스 등이 창궐하는데, 온도와 습도가 이들이 살기 좋은 환경인데다, 건조하고 찬 공기가 코와 기관지 점막의 방어 능력을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노인은 각종 병원체에 면역력이 약하고, 기관지 섬모 기능이 저하되어 나쁜 물질을 배출해내지 못하기 때문에 호흡기 질환에 잘 걸리고, 회복하기 힘들어 악화되기 쉽다. 또 노인은 감염 질환에 걸리더라도 증상이 잘 나타나지 않는다. 예를 들어 중증 폐렴에 걸렸는데도 열이 별로 나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가벼운 감기 증상으로 여겨지더라도 평소보다 신체 기능이 떨어진 어르신이 계시면, 혹시 심한 질병이 아닌지 의심해 보아야 한다. 즉, 일어나기 힘들어 하고, 움직이지 않으려 하고, 세수나 옷 입기를 귀찮아하고, 식사도 잘 못하고 말 수가 줄어드는 등 기능 저하가 있는지 잘 살펴 보아야 한다.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호흡기 질환을 예방하려면, 우선 금연이 필수이다. 예전보다 노인 흡연율이 많이 낮아져서 다행이지만, 아직도 끊지 못한 분들이 있다. 정부에서 금연 약물 비용을 보전해주고 있기 때문에, 이 제도를 이용하여 금연하면 좋겠다. 어르신 중 어떤 분은 나이가 70인데 이제 와서 금연한들 무슨 소용이 있냐고 말씀하시는 경우도 있다. 물론 금연을 가급적 어릴 때 시행해야 효과가 좋은 것은 사실이지만, 나이가 많아도 금연을 하면 이점이 생긴다. 금연 8년 후에는 뇌졸중, 심장병 사망이 42%, 57% 감소하고, 10년 후에는 암이 47% 줄어드는 데 특히 폐암은 79% 감소한다. 금연한지 한달만 지나도 기침, 호흡곤란, 감염 위험이 줄어들고, 기관지 기능이 좋아진다. 따라서 아무리 나이 들어도, 금연해야 한다.
또한 실내 공기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 실내 분수, 어항, 젖은 빨래나 수건을 이용하면 좋다. 또한 실내 온도를 너무 놓이지 않는 것이 좋고, 갈증이 없더라도 수시로 물을 마시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사를 통해서도 수분 공급이 많이 되기 때문에, 적절하게 식사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시로 손 씻기만 잘 해도 호흡기 질환을 많이 예방할 수 있다. 기침에 섞여서 나온 병원체가 가구나 손잡이 등에 묻었다가 손을 통해서 코나 입으로 전달되기 때문이다. 또 직접적인 호흡기 감염을 막으려면, 사람이 많은 곳에 갈 때에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기침 가래가 2주 이상 지속되면, 폐 결핵이나 폐렴, 폐암 등 심각한 질병을 감별해야 하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발열이 수일 지속되고, 흉통이나 호흡곤란이 있을 때에도 진료를 받아야 한다.



4. 차고 건조한 공기가 기관지를 자극하여 천식 증가!
→ 스카프·마스크 착용, 천식약·흡입제 꾸준히 투여


겨울철에는 호흡기 감염 질환 뿐 만 아니라 천식도 증가한다. 차고 건조한 공기가 기관지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평소 천식을 가지고 있던 분은 외부 공기에 노출될 때 조심해야 한다. 조금 답답하더라도 스카프나 마스크를 코와 입 위에 대면 차고 건조한 공기가 따뜻하고 습기 있게 변해서 좋다.
평소 천식 약이나 흡입제를 사용하는 분은 겨울철에 꾸준히 투여하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운동 유발성 천식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조심해야 한다. 운동 유발성 천식은 운동하는 도중에는 별 문제가 없는데, 운동을 끝내고 쉴 때 숨이 가빠지는 증상을 유발한다. 운동 중에 기관지를 늘렸던 호르몬이 운동 후에 줄어들기 때문이다. 이런 운동 유발성 천식을 가진 분은 운동하기 전에 흡입제를 미리 뿌리고, 운동하면 별 문제가 없다.
 

4. 건조성 피부염/ 안구건조증 조심!
→ 미지근한 물로 샤워, 보습크림 사용/ 인공눈물 사용, 눈 감고 휴식 취해야


겨울철에는 피부가 건조해져서 자주 긁게 된다. 특히 노인은 피부가 건조해지기 쉽기 때문에 건조성 피부염을 조심해야 한다. 보습 로션이나 크림을 자주 발라야 한다. 이들은 일반적으로 피부에 흡수되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피부에서 자연히 빠져나가는 습기를 머금게 하는 역할이 더 크다. 보습제를 바르는 가장 좋은 시기는 피부가 아직 촉촉한 때 즉 샤워나 목욕 직후이다. 자기 전에 한번 더 바르면 더 좋다. 샤워할 때에는 뜨거운 물 보다는 미지근한 물 사용을 권한다. 뜨거운 물이 기화되면서 피부가 더 쉽게 건조해지고 가렵게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뜨거운 물은 모발도 푸석하게 보이게 한다.
테로이드 연고는 피부염이 생겼을 때 바르는 것이 좋다. 피부염이 없는 상태 즉 피부에 별 변화가 없는 상태인데 가렵기만 할 때에는 보습제가 좋다. 스테로이드를 오래 바르면 피부가 얇아지고 모세혈관이 늘어나는 등 손상이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안구 건조증도 흔한 겨울철 노인 질환이다. 눈물이 부족하거나 과도하게 증발하여 생기는 질병인데, 눈이 따갑고 가려우며 심하면 충혈되고 시력에 지장을 주기도 한다. 건조한 안구를 보존하기 위해서 눈물샘에서는 눈물 분비가 늘어나서, 오히려 눈물이 자주 고이는 증상도 생길 수 있다.
인공눈물을 넣으면 증상이 완화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눈을 오래 뜨지 않아야 한다. 컴퓨터 스크린을 오래 보고 있으면 눈 깜박임이 줄어들어서 안구 건조증에 걸릴 수 있다. 따라서 컴퓨터 사용 시간을 줄이고, 눈을 자주 감아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시력에 지장이 있거나 충혈이 되면, 각막 손상 가능성을 고려해야 하므로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현명하다. 간혹 눈에서 코로 이어진 눈물길이 막혀서 눈물이 많이 나는 경우도 있다. 간단한 시술로 눈물길을 뚫을 수 있으니, 참지 말고 안과를 찾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