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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병원 역사관

인제대학교 백병원은 변화와 혁신을 통해 ‘백병원 100년’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좋은인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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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부산백병원 부산백병원 무료진료 “故 이태석 신부, 당신의 사랑을 기억하겠습니다.”
등록일
2012.04.13
조회수
5213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원장 최장석)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지난 2011년 5월 7일(토) 남부민2동 송동성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의료봉사는 故 이태석 신부를 기리며 이해ㆍ배려ㆍ나눔의 참사랑을 실천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부산백병원 신치만 부원장을 단장으로 소화기내과 이연재 교수, 내분비대사내과 김태균 교수, 정형외과 김주용, 김윤준 교수, 재활의학과 황지선 교수, 안과 양재욱, 안재환, 함동식, 박병권 교수를 비롯하여 간호부, 진단검사의학과, 약제부, 건강증진센터, 물리치료실, 원무부, 사회사업실, 홍보실 등 총 40여명의 의료진이 참여하였다.
故 이태석 신부를 가르키는 수식어는 참 많다. 한국의 슈바이처, 아프리카 수단 아이들의 의사선생님이자 다정한 친구 등은 고 이태석 신부를 가리키는 수식어다. 그가 떠난 지 1년 3개월이 흐른 지금, 이태석 신부를 기리는 행사가 5월 7일 남부민2동 송도성당 일대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그가 태어난 남부민 2동과 여러 단체들이 이 신부의 숭고한 봉사정신을 널리 알려한다는데 뜻을 모으면서 추진하게 됐다. 뜻을 함께한 남부민2동 주민자치회, 송도성당, 인제대 의대와 백병원은 이 신부와 인연이 깊은 곳들이다.

故 이태석 신부는 1962년 남부민2동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송도성당에 다녔고 천마초, 대신중, 경남고, 인제대 의대를 졸업한 후 2001년 사제품을 받았다. 2008년 11월까지 8년간 아프리카 수단의 작은 마을 톤즈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하다 2010년 1월 14일, 대장암으로 선종해 많은 이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이날 행사에는 부산백병원 의료진 외에 인제대학교 의과대학 학생 등 50여명도 참석하여 선배의 숭고한 사랑을 체험했으며, 다이날 행사에는 의료봉사활동 외에 자원봉사활동이 함께 열려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녔다. 이태석 신부의 인제대 의대 재학시절부터 선종 때까지 모든 기록을 담은 사진전과 추모 영상물이 상영되었으며, 또한 송도성당 근처의 저소득층 가정에서는 ‘톤즈 사랑의 집 1호’ 현판식이 열렸다. ‘톤즈 사랑의 집’은 생활형편이 어려워 노후된 건물에 사는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에 집수리를 해주는 사업이다. 아울러 故 이태석 신부가 수단 톤즈마을에 학교를 세워 아이들에게 학업기회를 제공했듯 서구 지역의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한 장학사업도 활발히 추진될 계획이다. 송도성당 청년회와 인제대 학생 봉사단이 다문화 가정 자녀와 멘토를 결연하고, 다문화가정 주부와 자녀를 대상으로 한글교실, 우리문화 바로알기 교실을 운영한다.

故 이태석 신부의 기념행사를 주관하는 남부민2동 문덕일 주민자치위원장은 “이태석 신부와 남부민2동의 인연을 알고 있는 구민이 많지 않아 안타깝다”고 말하며 “특정 종교만의 문제가 아니라 이 신부가 보여준 인종, 종교의 벽을 초월한 헌신적인 봉사정신을 본받아 참사랑 실천운동을 널리 확대해갔으면 한다”고 말했다. 故 이태석 신부의 기념사업은 앞으로 매년 개최되며 이 신부의 봉사정신을 잇는 송도성당의 다문화가정 어린이 멘토결연과 장학사업, 인제대 의대의 의료봉사활동, 남부민2동 주민자치회의 ‘톤즈 사랑의 집수리’사업, 다문화가정지원활동은 그 범위를 점차 확대해나갈 전망이다.

한편, 故 이태석 신부의 숭고한 뜻을 이으려는 움직임이 부산 곳곳에서 일고 있다. 지난 4월 20일에는 부산지역 언론계?법조계?의료계와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이태석신부 기념사업회 준비위원회’가 발족식을 열었고, 오는 6월 1일 창립총회를 갖는다. ‘이태석 신부 기념사업회’는 앞으로 이태석 신부의 봉사정신을 기리는 다양한 활동들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