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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7] 노인에게서 흔한 피부질환과 예방
  • 등록일2018.10.04
  • 조회수754
노인들에게 흔한 피부질환과 예방


1.피부노화

피부노화의 원인
- 피부노화는 크게 두 종류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내인노화로 나이가 들고 세월이 흘러가면서 나타나는 피할 수 없는 노화현상으로 노인의 비노출부피부에서 관찰된다.
둘째는 광노화로 오랫동안 외부환경에 노출된 노인의 얼굴, 손등, 목 뒤 등의 피부에서 관찰되는 노화현상을 말한다.

노화피부의 임상적 특징
- 내인피부노화는 햇빛에 노출되지 않은 피부에서 주로 관찰된다. 임상적 특징으로는 경미한 잔주름, 창백한 피부색조, 피부건조증, 경미한 탄력감소 등을 들 수 있다. 또한 색소질환, 양성종양, 피부암 등의 노인피부질환이 간혹 발생한다.
- 광노화된 피부의 임상적 특징은 내인노화에 비하여 정도가 심하고, 일찍부터 관찰된다는 것이다. 내인노화된 피부에 비하여 굵고 깊은 주름이 발생하며, 잔주름도 많이 발생한다. 햇빛에 오랜 세월 동안 노출된 광노화된 피부에 불규칙한 색소침착이 발생한다. 또한 피부가 매우 거칠고 건조해진다. 피부 탄력성이 감소하여 심한 경우 피부가 처지게 된다. 일광흑색점 등의 색소질환, 검버섯과 같은 양성종양, 피부암의 빈도가 증가한다.

2.노인에게서 흔한 피부질환

1) 건성습진
- 피부가 건조하게 되는 것으로, 비늘로 덮인 홍반성 반이 나타난다. 팔다리, 특히 정강이 부위에 미세한 비늘을 동반한 홍반성 반으로 시작되며 이 상태가 더 진행되면 병터가 커지면서 오래된 도자기에 발생된 균열과 유사한 병터가 나타난다.
- 습도가 낮은 환절기나 겨울에 잘 발생한다. 노년층에 호발하며,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가려움증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 환경의 개선이 필요할 수 있다. 난방으로 건조한 경우 가습을 하는 것이 좋으며, 실내온도는 변화가 크지 않게 유지한다. 목욕의 시간과 횟수를 줄이며 저자극성 클렌저를 사용하고 뜨거운 물의 사용을 피한다. 목욕 후 즉시 보습제를 사용한다. 증상이 심한 염증 부위에는 국소스테로이드제와 항히스타민제의 사용이 필요하다.

2) 대상 포진
- 잠복해 있던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가 세포면역체계의 변화로 인하여 재활성화되어 신경 괴사와 염증을 유발하고, 신경을 따라 내려가 피부에 특징적인 군집성 물집을 형성한다. 고령으로 인한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 특이세포 면역의 감소가 주요 원인이다.
- 발진 발생 시작 평균 4~5일(1~14일) 전부터 피부절을 따라 통증, 압통, 감각이상이 발생하며, 가벼운 자극에도 과민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발진은 침범한 신경을 따라 거의 항상 중앙선을 넘지 않는 편측성의 국소화된 띠 모양으로 분포된 홍반 구진과 반점으로 나타난다.
- 대상포진의 치료 목표는 통증의 억제, 바이러스의 확산과 이차세균감염 억제, 포진후 통증 등의 합병증 예방 및 최소화이다. 경구 항바이러스와 진통제를 투여하고, 초기 물집 병터에 대한 습포 드레싱을 시행한다.
- 대상포진 예방백신 주사를 통해 대상포진의 발병률을 줄이고, 포진후 신경통의 발생과 심각도를 감소시킬 수 있다.

3) 백선증
- 피부사상균(곰팡이균)에 의해 피부와 부속기에 감염을 일으키며, 발생 부위에 따라 머리백선증, 몸백선증, 샅백선증, 손백선증, 발백선증, 손발톱백선증 등이 있다.
- 발백선증(무좀)은 발바닥과 발가락 사이에 발생하는 백선증으로 50대 이상의 연령층에서 가장 많다. 발가락 사이가 희게 짓무르고 균열이 생기거나, 발바닥이나 발 옆에 잔물집이 생긴다. 발바닥 전체에 걸쳐 각질이 두꺼워지기도 한다. 가려움증과 불쾌한 발 냄새를 동반할 수 있다.
- 손발톱백선증은 손백선증과 발백선증을 장기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여 손톱과 발톱에 감염을 일으켜 생긴다. 노인 유병률이 높으며, 곰팡이균을 다른 부위로 전파시킬 수 있는 병원소가 될 수 있다. 손발톱이 흰색, 황색 내지 황갈색을 띠고, 손발톱 밑 각질이 두꺼워져 혼탁해지며 광택을 잃고 손발톱박리가 생기며, 더 진행되면 부스러져서 정상 손발톱의 형태를 잃게 된다.
- 발백선증의 경우 항진균제를 1일 2회 병터와 주변부에 발라준다. 손발톱백선증은 국소 항진균제만으로는 치료효과가 충분하지 못하므로 반드시 경구 항진균제를 투여하는 것이 원칙이다. 치료 후에는 항상 발을 깨끗하게 씻고, 통풍을 잘 시켜 건조하게 유지하도록 하여 재감염을 예방해야 한다.


최선영 교수 /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피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