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이란 조절되지 않고 계속 자라며 주위로 계속 퍼지는 세포의 병을 말하며, 한국인 질병 사망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암의 원인은 대부분 환경적인 유해물질에 의한 것으로, 담배, 술, 암 발생 관여 음식물, 대기오염, 직업병, 약물, 바이러스, 방사선 조사 등이 그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암의 조기증상은 대개가 매우 애매하지만, 배뇨, 배변 습관이 바뀌거나 상처가 잘 낫지 않을 때, 예기치 않은 출혈이나 진물이 자주 날 때, 유방 등에서 혹이나 단단한 덩어리가 만져질 때, 이유 없이 자주 소화 불량이나 음식 삼키기가 어려울 때, 피부에서 사마귀나 반점이 이상하게 변할 때, 기침이 계속되거나 이유 없이 계속 목이 쉴 때 암을 의심하고 이를 점검해 보아야 합니다.

그러나 암의 초기에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정기적으로 특수혈액검사, 위내시경 및 위촬영검사, 간초음파, 대장내시경, 유방촬영, 자궁 세포진검사 등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혈액으로 검사하는 종양 지표자는 위장관암, 난소암, 유방암, 간암, 전림선암, 융모상피암의 조기진단 및 경과 관찰에 큰 도움이 됩니다. 현대의학의 눈부신 발전에도 불구하고 암은 여전히 증가하는 질환 중의 하나이며 이를 정복하기 위해 현대의학은 무한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부산백병원에서도 매년 약 1,000여명의 환자가 암으로 진단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암의 조기발견과 치료, 나아가 예방과 교육을 위해 지난 2007년 4월 25일 암센터를 개소했습니다. 부산백병원 암센터는 이전까지의 과별진료에서 과별 협진을 통한 질환ㆍ장기별 통합진료가 가능하게 되어 환자 중심의 암 진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암센터 내에는 혈액종양내과 진료실을 비롯하여 타 진료과와의 협진을 위한 다학제진료실, 조혈모세포이식상담실 등의 시설이 완비되어 있으며, 2017년 2월 이후부터는 외래 항암주사실이 2층 주사실로 통합되어 운영하고 있습니다.

부산백병원 암센터는 소화기암 클리닉, 폐암클리닉, 유방&갑상선암 클리닉, 두경부종양 클리닉, 비뇨생식기계암 클리닉, 신경&근골격계암 클리닉, 혈액암 클리닉, 소아암 클리닉과 등 8개 장기별 클리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는 분산되어 있는 기존의 진료체계를 환자중심의 협진체제로 변화시키므로 내원 후 최대한 빠른 치료(수술, 항암요법, 방사선요법)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항암낮병동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긴시간 항암제주사 투여가 필요하여 입원을 필요로했던 경우에도 항암주사실에서 당일입퇴원이 가능하여, 환자의 편의성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종양전문간호사 제도를 도입하여, 외래항암환자 관리 및 설명, 환자의 교육을 강화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