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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위암

위암(Gastric Cancer) 이란

1. 정의

위장에서 발생하는 암으로 위 점막의 위샘을 구성하는 세포에서 기원하는 선암이 대부분이며 림프조직에서 기원하는 림프종, 점막 하 조직에서 기원하는 육종 혹은 소화기관 기질 종양도 일부 포함 됩니다.
위선 암은 점막에서 성장하기 시작하여 혹의 형태로 커지면서 위벽을 침범하며, 위 주위의 림프절에 암세포들이 옮겨가서 성장하는 일이 흔합니다. 더욱 진행하면서 주위의 간, 췌장, 십이지장, 식도 등으로 직접 침범하거나, 암세포가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간, 폐, 복막 등 멀리 떨어진 장기로 옮겨가 성장할 수 있습니다.

2. 발생부위

위의 위치

위는 소화기관 중에서 가장 넓은 부분이며, 배의 왼쪽 윗부분인 왼쪽 갈비뼈 아래에 위치하고, 위쪽으로는 식도와 연결되고 아래쪽으로는 십이지장과 연결되어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볼 때 위는 우리 몸의 정 가운데 자리 잡고 있으며, 음식물 섭취로 위가 가득 차 있을 때를 기준으로 할 경우 위 전체의 5/6정도(기저부와 대만곡 부위)가 몸의 정중앙선에서 약간 왼쪽으로 치우쳐 있고, 위의 좁고 가느다란 부분(소만곡과 유문부위)이 오른쪽으로 치우쳐 있습니다.

위의 구조

위는 식도에서 위로 이행하는 위의 입구인 분문부위, 좌상방으로 불룩하게 내민 위저부위, 중앙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위체부 그리고 십이지장을 향해서 가늘어 지는 유문부로 나뉘어 집니다.
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고유근육층, 장막하, 장막층의 다섯 층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암은 점막에서 생기는 병이며 점차 자랄수록 근육층, 장막층으로 침습하게 됩니다. 점막에서 생기기 시작하므로 내시경으로 들여다 볼 수 있어, 초기에 발견될 수 있는 것입니다.

위의 부위별 명칭
위의 기능

위는 섭취된 음식물을 일시 저장하고, 수축 ? 이완의 위 운동과 소화액이 포함된 위액분비를 통하여 음식물을 잘게 부수고 소화시키는 기능을 합니다.
위에서 분비되는 위액은 무색투명하고 약간 점성이 있는 강산성 액이며, 위샘은 주세포, 방세포, 부세포 3종류의 세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주세포는 펩신을, 방세포는 염산을, 부세포는 점액을 각각 분비합니다. 한편 위액 속의 염산을 위산이라고도 하며, 위산은 단백질 소화 작용에 필요한 물질인 펩신의 활성화를 도울 뿐만 아니라, 살균작용도 있으므로 여러 가지 세균이 십이지장으로 이행하는 것을 막기도 합니다.

위가 없어도 살 수 있나요?

위장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음식을 저장하고 잘게 부수는 역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화 작용은 십이지장 등 소장에서 더욱 큰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입니다. 흔히 위 절제를 하고 나면 음식을 먹는데 큰 문제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고 두려움을 갖는 경우가 많은데, 위가 하는 역할을 다른 방법으로 만회할 수가 있습니다. 즉, 위의 잘게 부수는 기능을 입에서 오래 씹는 것으로 대체하고, 저장능력이 떨어지므로 음식을 조금씩 자주 먹고, 천천히 식사를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렇게 먹는 방법이 습관이 되면 살아가는데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위가 다시 자라나요? 위장 이식은 가능한가요?

위 절제를 하고 나서 위가 다시 자라나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사실 위가 다시 자라나지는 않습니다. 단, 위의 기능이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좋아져 과거만큼은 아니더라도 상당 부분 보상을 하게 됩니다. 위장이 없으면 위 이식 수술을 하지 않는지 묻는 분도 있는데, 위장 이식 수술은 할 필요도 없고, 하게 되는 경우 이식에 따른 거부반응, 면역 억제제 치료 및 이에 따른 부작용을 고려할 때 전혀 생각할 수 없는 치료방법입니다.

3. 발생기전

1) 식생활

위장은 소화관 중 소화가 아직 되지 않은 상태의 음식물이 가장 오래 머물러 있는 장기인 만큼 음식물 중에 포함된 발암 관련 물질들이 가장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기 입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위암 발생이 많은 나라로 식생활을 비교해 보면 소금기가 많은 음식 즉 염장 식품을 즐겨 먹으며, 반대로 암 발생을 억제하는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신선한 채소류나 과일 등은 적게 먹는 점이 비슷합니다. 같은 민족이라도 미국으로 이민을 간 사람들의 경우 식생활이 바뀌면서 위암 발생이 적어지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의 경우 냉장고의 사용이 보편화된 1950년대 중반부터 위암 발생률이 현저하게 감소된 것은, 신선하지 않은 음식의 섭취가 위암 발생에 영향을 미친 좋은 예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서양인들 음식도 먹어보면 매우 짠 경우가 많으나 신선한 음식과 샐러드 등 야채 등을 즐겨 먹기 때문에 억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외에 음식물에 첨가된 감미료, 방부제, 향료, 색소 등에는 질산염이 많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 질소 화합물이 위 내에서 발암물질인 아질산염으로 변화됩니다. 음식이 조리된 상태에서 상온에 하루 정도 놓아두면 음식물 중에 있는 질산염이 세균 등의 작용으로 아질산염으로 변화됩니다. 음식물을 냉장고에 보관하면 음식물 중에 있는 질산염이 아질산염으로 변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이외에 관련되었다고 알려진 음식물로는 고기와 생선의 탄 부분, 음식물 발효 시에 쓰이는 곰팡이에서 나오는 아플라톡신 등이 있습니다.
그러면 짠 음식이 왜 위암을 발생시킬까요? 그것은 짠 음식 등은 위 점막을 지속적으로 손상시키고 궤양을 생성하여 발암 물질의 작용을 쉽게 하기 때문입니다. 염분은 위 점막에 만성 위축성 위염을 일으키는 직접적 원인입니다. 신선한 야채나 우유는 이러한 염분의 작용을 중화시키거나 약화 시키게 되므로 위암 발생을 억제 합니다. 우유의 칼슘 성분 때문에 위 점막 세포의 보호 작용과 아울러 나트륨과 칼륨이온과는 달리 세포증식을 억제하는 등의 위암 예방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항암 효과가 있다고 하는 음식물들이 매우 많은 보도매체 등을 통해 발표되고 있지만 특정 질환예방이나 치료에 좋다고 하는 몇 가지 음식만을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는 것은 옳지 않으며 가능한 신선한 야채 및 과일의 섭취를 풍부히 하고 고르게 영양소를 섭취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2) 점막 내의 미리 있어왔던 병변

만성 위축성 위염, 악성 빈혈, 장형화생 및 선종성 용종 등이 위암의 전 단계 병변으로 확실히 밝혀져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만성 위축성 위염이 위암으로 진행되는 약 15년 정도가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궤양과 같은 위의 양성 질환으로 인해 위의 부분 절제 수술을 받은 경우 남아있는 위에서의 위암 발생이 정상인에 비해 2~6배 정도가 높으며, 그 기간은 수술 후 평균 15~20년 정도가 걸립니다.

3) 위점막 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 세균의 감염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위산 속에서도 살 수 있는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을 위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로 분류하였습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 감염이 위암 발병에 독립적으로 관여한다고 인정하기에는 아직 의학적 증거가 불충분하지만 전체 위암 환자의 40~60%에서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이 양성으로 나오므로 이 균의 감염자는 위암의 상대적 위험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진단되어 균을 없애는 치료를 한다고 하여도 이미 만성염증이 생겨버린 경우 암 발생에는 영향을 미치지 못할 수 있습니다. 현재로서는 발암 기전에 대한 연구단계이며, 암 예방을 위한 집단 검진이나 제균 치료 등은 아직 고려할 단계가 아니며, 장차 연구 과제라 할 수 있습니다.

4) 유전적 원인

위암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가 없는 경우 보다 3~4배 위암의 발생률이 높습니다. 위암이 식생활과 연관이 되어 있는 만큼 공통의 환경적 요인이 작용했을 수도 있으나, 같은 발암 물질에 대해서도 유전적 소인에 의하여 위암의 발생이 보다 잘 일어날 수 있는 유전적 다형성 등 유전적 요인이 계속 밝혀지고 있습니다.

4. 관련통계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흔한 암으로 남자의 경우 전체 암 발생자 중 약 24%(1위) 정도를 차지하고, 여자에서는 약 15.3%(2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2002년 한국중앙암등록 보고서). 미국과 유럽에서 위암의 발생 추이는 현저하게 감소하고 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아직도 높은 위암 발생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2004년 위암 사망률은 인구 백만명당 남자 30.1명, 여자 16.3명으로 다른 장기에 비하여 높은 편입니다. 2002년 발생률은 제일 높지만 2004년 사망률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 입니다.
위암의 경우 조기에 진단되는 경우가 점차 늘고 있고, 수술 방법의 발전과 항암제 등의 발달 등에 힘입어 치료성적 또한 향상되고 있기 때문에 사망률은 계속 감소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위암의 진단

1. 일반적 증상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없기 때문에 뒤늦게 진단이 되며, 다른 일반적인 위장 질환과 구분이 어렵습니다. 진행단계별로 흔히 나타날 수 있는 일반적인 위암 관련 증상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조기위암 진행성 위암
진행성 위암 80% 체중감소 60%
속쓰림 10% 복통 50%
오심, 구토 8% 오심, 구토 30%
식욕감퇴 8% 식욕감퇴 30%
조기포만감 5% 연하곤란 25%
복통 2% 위장관출혈 20%
위장관출혈 2% 이하 조기포만감 20%
체중감소 2% 이하 속쓰림 20%
연하곤란 1% 이하 복부팽만감 5%
무증상 5% 이하

1) 조기 위암

조기위암은 대부분 증상이 없기 때문에 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궤양을 동반한 조기위암인 경우에 속쓰림 증상 등이 있을 수 있지만, 환자분이 느끼는 대부분의 소화기 증상은 비궤양성 소화불량 증상으로 조기위암과 직접관계가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기위암사진

2) 진행성 위암

암에 의한 특이한 증상은 없으며, 암이 진행함에 따라 동반되는 상복부 불쾌감, 팽만감, 동통, 소화불량, 식욕부진, 체중감소, 빈혈 등의 진행성 전신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후기 위암으로 진행됨에 따라 유문부 폐색에 의한 구토, 출혈로 인한 토혈이나 혈변, 부문부 침범에 따른 연하곤란 등의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그 밖에도 복부 종괴, 복강 내 림프절이 손으로 만져지거나 간 비대가 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출혈 증상 특히 토혈은 위암 후기에만 나타나는 증상은 아니며 부문부나 체상부에 발생하는 조기위암의 경우도 간혹 나타날 수 있는 증상입니다.

2. 진단방법

일반적으로 상부위장관 촬영술이나 위내시경검사로 위암을 진단할 수 있습니다. 위내시경검사를 할 때 조직검사를 하여 암세포를 발견하면 확진할 수 있습니다. 전산화단층 촬영술이나 초음파검사를 시행하여 암이 주변 장기를 침범하였는지, 림프절 혹은 다른 장기로 전이 되었는지 확인합니다.

위내시경 소견 사진

1) 위내시경검사

내시경을 통하여 위 내부를 직접 관찰하면서 위암의 모양, 크기, 위치를 평가하고 의심이 되는 부위에서 조직검사를 시행합니다. 조직검사를 통하여 위암을 확진하고, 수술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꼭 필요한 검사이며, 증상이 없는 조기위암의 발견에 가장 좋은 검사입니다.
전날 밤부터 금식을 하셔야 하며 검사 직전에 위 내의 기포와 점액을 제거하기 위한 약물을 복용하고, 국속 마취제를 5분 정도 머금어서 내시경 삽임으로 인한 불편감을 줄입니다. 상부 내시경검사는 약 5~10분 정도 소요되며, 내시경 검사로 인한 불안감이 크다면 의식하 진정(수면) 내시경검사를 하여 불편하였던 기억을 잊게 할 수 있습니다. 의식하 진정 내시경검사는 비교적 안전한 검사이나 고령자나 심폐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주의가 필요합니다.

2) 전산화단층 촬영(CT)

전산화단층 촬영은 인체에 x선을 여러 각도로 투과시켜 복부의 단면 모습을 볼 수 있는 검사입니다. 위암의 주위 조직 침범과 림프절 전이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간과 복막 등에 원격 전이가 있는지 판단할 수 있어 수술 전 위암의 진행 상태를 파악하는데 필요한 검사입니다.

3) 상부위장조영술(UGI)

상부위장조영술은 조영제를 경구 투여한 후에 x선 촬영을 하여 위 점막 표면의 변화를 관찰합니다. 위암의 모양 크기 및 위치를 평가할 수 있어서, 위암의 진단과 수술 시 절제 범위를 결정하는데 유용한 검사입니다.

4) 내시경적 초음파검사(us)

일반적인 내시경으로는 위 점막 표면만 관찰하므로 혹이 얼마나 깊이 자라 들어갔는지를 알기 어렵고, 복부 전산화단층촬영(CT)이나 자기공명영상(MRI)도 위암이 위벽을 파고든 깊이를 정확히 알기가 힘듭니다. 내시경적 초음파검사는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여 정확하게 병기를 결정하는데 도움을 주고자 개발된 검사방법입니다. 검사방법은 내시경 끝에 초음파 진단장치를 붙여 위장 안에서 초음파검사를 하므로 좀 더 정확히 깊이를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위 주위의 림프절 전이가 있는 경우 커져 있는 림프절을 볼 수도 있습니다.

3. 진행단계(병기)

암은 정상 위점막 세포가 증식조절이 되지 않는 암세포로 변하여 발생합니다. 발암물질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경우에 억제되어 있던 암유전자가 활성화되거나 암억제 유전자가 불활성화되어 정상 위 점막 세포가 암세포로 변하게 됩니다. 암의 진행 정도를 병기라고 하는데, 위벽 침윤 정도(t), 주위 위 림프절전이 정도(n), 그리고 간, 복막, 폐 등 타 장기 전이여부(m)를 종합하여 결정됩니다. 병기는 1기에서 4기로 분류되고, 숫자가 높을수록 진행된 위암입니다. 조기위암은 위암이 점막층과 점막하층 이내에 국한되는 경우이며, 예후가 아주 좋습니다. 병기별 특성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1기

점막이나 점막하층에 암이 국한되고 주위 림프절에 전이가 없는 경우로 수술로 완치될 수 있는 단계입니다.

2) 2기나 3기

근육층이나 장막층에 침습이 있거나 주위 림프절에 암세포가 퍼졌지만, 먼 곳까지 암이 퍼지지는 않은 단계로 수술을 기본적인 치료로 하게 되지만, 재발 확률이 높아 수술 후 보조적인 치료가 도움이 될 수 있는 단계입니다. 보조적 항암호학요법의 경우 아직 명백한 생존율 향상의 증거가 없기 때문에 여러 임상시험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3) 4기

암이 수술로 모두 제거되기 힘들 정도로 퍼진 상태로 수술을 하는 것이 의미가 없는 경우가 많고 전신적인 치료 즉, 항암화학요법을 하게 되는 단계입니다. 때로는 항암화학요법도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위암의 치료

1. 치료방법

위암으로 진단이 되면, 병의 진행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치료방침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합니다. 흔히 암의 진행 전도를 암의 병기라고 하는데, 치료 방침과 완치의 가능성을 예측하는 기준이 됩니다.
암의 가장 중요한 특징은 원격 전이 및 침윤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상 조직이나 양성 조양과 달리, 암의 경우 원래 생긴 부위에서 자랄 뿐 아니라 혈관이나 림프관을 타고 몸의 다른 부위로 옮겨가서 자랄 수 있습니다. 또한 자기조직의 영역을 넘어 주위의 정상 조직을 파괴하여 침윤해 들어갑니다. 위암의 경우에는 위장벽을 뚫고 복강 내로 씨앗을 뿌리듯이 파종이 되어 자랄 수도 있습니다. 암의 초기 단계에서는 원래 생긴 곳에만 암이 국한 되어 있을 확률이 높습니다. 그 다음 단계는 위장 주위에 있는 림프절에만 전이가 된 경우입니다. 이와 같이 수술로 모두 제거될 수 있는 범위 내에 암이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암이 더욱 진행하여 수술로써 완전히 제거가 어려운 림프절까지 전이가 되어 있거나, 복막에 파종이 되었거나, 간 폐, 뼈 등 다른 장기로 전이가 있는 경우는 병이 이미 전신에 퍼져 있는 것으로, 국소적이 치료방법인 수술은 큰 의미가 없게 됩니다. 이 경우에는 전신에 퍼진 모든 암에 효과를 미칠 수 있는 전신적인 치료가 필요합니다. 즉, 항암화학요법(항암제, 항암주사, 약물치료)이 대표적인 치료방법입니다.
방사선치료는 수술과 마찬가지로 국소적인 치료 방법이며, 림프절 절제술을 적절히 시행되는 경우, 추가적인 치료율 상승의 효과가 있는지는 계속 연구가 필요한 단계이며, 아직까지는 위암에서 일반적으로 추천되는 치료 방법은 아닙니다. 근치적인 수술이 되지 못했거나, 수술이 불가능한 경우에 방사선 치료는 생존율 향상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외에 대체치료법이나, 면역 요법 등의 방법은 환자에게 사용하여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를 제시한 연구가 아직 없는 상태이므로 일반적으로 환자에게 권유되지 않습니다.
즉, 위암 치료를 크게 둘로 나누면 국소적 치료와 전신적 치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국소적 치료로 대표적인 것은 개복 수술이며, 완치 가능성이 높은 조기 위암의 경우 삶의 질을 고려하여, 내시경 점막절제술, 복강경 쐐기절제술, 복강경 위 절제술 등의 치료방법들이 최근 수년간에 걸쳐 대두되었고, 병의 정도에 따라 시행 가능성이 결정됩니다. 수술 이외에 국소적 치료인 방사선치료는 위암에서는 적절히 이루어진 수술에 비해 좋은 성적을 보이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시행되지 않습니다. 최근 근치적 절제술 후 잔류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보조적 방사선치료에 대해서는 그 효과에 대한 임상 연구가 몇몇 병원에서 진행 중 입니다. 전신적 치료로 대표적인 것은 항암화학요법이며, 수술적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에 시행하며, 근치적 절제술 후에 잔류암을 치료할 목적으로 보조적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하게 됩니다.
중요한 것은 병이 초기일지라도, 약물 치료나 식이 요법으로는 위암을 고칠 수가 없으며, ‘조기’의 의미가 수술로 완전히 제거될 수 있는 범위 내에 병이 국한되어 있는 경우를 가리키는 말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수술을 해서 완치시킬 수 있는 조기 위암에 항암화학요법은 절대 권장되지 않으며, 하물며 과학적 근거도 없이 처방되는 한약, 버섯, 미나리 등 민간 전신 요법으로는 위암을 고칠 수 없습니다.

1) 내시경 치료

○ 내시경적 점막 절제술
조기위암 중에서 위 주변 림프절 전이가 없는 암은 내시경을 이용한 절제로 완치시킬 수 있습니다. 암의 위치가 가장 안쪽인 점막층에 국한되어 있고, 암의 크기가 2cm 이내로 작으며, 세포의 분화도가 좋은 위암은 림프절 전이가 없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위암 부위만 도려내는 시술을 하여 수술한 한 것과 마찬가지로 완치시킬 수 있습니다.
내시경적 점막절제술은 약 30분 정도 수면내시경을 하면서 치료하는데, 위암 바로 아래에 생리식염수를 주사하여 위 점막을 부풀리고, 전기 올가미를 이용하여 잘라냅니다. 암을 도려내어서 생긴 위궤양은 한 달 정도 위궤양 약을 복용하면 아물게 되고, 치료 후에는 2~3일 만에 퇴원할 수 있습니다. 이 치료법은 계속 정상적인 위를 갖고 생활을 할 수 있어서 삶의 질이 향상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2) 수술적 치료

(1) 수술의 적응증
암이 다른 곳으로 퍼지지 않고 위장과 위장 주위의 국소 림프절 전이에 국한되어 있어 수술로서 모두 제거될 수 있는 범위 내에 있는 경우 수술적 치료의 적응증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까지 위암은 수술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방법입니다.
(2) 수술의 원칙
위암 수술은 병의 완전한 절제와, 벌제 후 적절한 재건 즉, 장문합 수술로 식생활 및 영양 섭취에 가능한 문제가 없도록 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수술의 기본 원칙은 다음과 같습니다.
① 종양에서 충분한 안전거리를 두고 절제합니다.
암 수술을 한다고 하면, 혹만 떼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눈에 보이는 암 덩어리 주위로 현미경적으로는 암세포가 퍼져 있을 수 있어 조기위암은 암 병변의 주위로부터 최소 2cm, 진행성 암은 4cm 이상의 거리를 두고 위 절제를 해야 안전합니다. 보통은 암이 생긴 장기 전체를 제거하는 것이 일반적인데 위암의 경우 하부에 생긴 암은 위 아래쪽 2/3을 절제하는 위아전절제술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위의 상부에 생긴 암의 경우 위를 모두 절제하는 것이 일반적이 방법입니다.
② 위 주위의 림프절을 절제합니다.
암의 가장 중요한 특징 중의 하나가 전이 즉, 다른 곳으로 옮겨가 자라는 것입니다. 옮겨가는 방식은 혈류나 림프절을 따라 가거나, 위벽을 뚫고 복막에 씨를 뿌리듯이 파종을 하는 것이 보통입니다. 이 가운데 위암에서 가장 흔한 전이 방식은 림프절을 따라 전이가 되는 것입니다. 암이 자라날수록 위벽의 침윤이 깊어지며, 림프절 전이의 정도는 심해집니다. 수술로서 완치를 하기 위해서는 암이 전이된 범위보다 적어도 한 단계 더 림프절 절제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③ 모든 절제 조직을 한 덩어리로 떼어 냅니다.
이와 같이 절제술의 적응증이 되는 위암의 수술에서 림프절 절제술은 필수적인 과정인데, 림프절들은 위 주위의 결체 조직에 포함되어 있고, 림프관들이 그물처럼 연결되어 있으므로, 수술 중 암세포가 떨어져 나가 전이되는 것을 막기 위해 한 덩어리로 절제를 해야 합니다. 즉 림프절을 따로따로 떼어내는 것이 아니라 위 주위 혈관, 췌장, 대장 장간막 등에 연결되어 붙어있는 모든 결제 조직을 가장 자리부터 박리하여 들어가 떼어내는 것입니다. 마치 뼈에 붙어있는 고기를 남김없이 바르듯이 수술한다하여 골격화한다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3) 수술의 종류
개복 여부에 따라 개복수술과 복강경수술로 크게 나누고, 수술의 범위에 따라 아전절제, 전절제 근위부 아전절제, 병합절제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기능보존 여부 등에 따라 유문부 보존수술, 미주신경 보존수술, 고전적인 수술 등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① 개복 위절제 수술
1881년 독일의 빌로스에 의해 위 절제가 시행된 이래 위암 치료의 근간이 되는 치료 방법으로 점차 발전되어 현재 가장 보편적으로 시행되는 수술 방법입니다.
적응증: 조기 위암, 진행성 위암 중 복막, 간, 폐 등의 원격 전이나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에 시행이 됩니다.
○ 적응증: 조기 위암, 진행성 위암 중 복막, 간, 폐 등의 원격 전이나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는 경우에 시행이 됩니다.
○ 수술 방법
암이 포함된 위와 주변의 림프절을 최대한 제거하는 것으로, 주위 림프절을 포함하여 위아전절제(70~80%), 또는 완전절제(100%)를 시행합니다. 위에 암이 발생하게 되면 림프절을 따라 암세포가 퍼져나가기 때문에, 반드시 위 절제 시에 포함하여 절제를 해야만 정확한 병기 결정과 함께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습니다. 림프절을 절제 하더라도 신체의 기능에 문제되는 것은 전혀 없습니다.

  • 위아전절제술
    위아전절제술은 위의 중간 이하 아랫부분에 암이 발생한 경우 하게 되는 수술방법입니다. 위 상부의 일부를 남기고 남은 부분의 단면을 십이지장이나 작은창자 위 부분인 공장부위에 문합하는 것으로 위의 소화기능이 다소 보존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위암의 2/3가 위의 하부에 생기기 때문에 위아전절제 수술이 가장 흔한 위 수술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위전절제술
    위의 상부에 암이 있는 경우에는 위를 보존하지 못하고, 식도와의 연결 부위에서 위 전체를 절제하여 식도와 공장을 연결하는 수술입니다.
    이는 암의 진행 정도보다는 암의 위치 때문에 위를 모두 절제하는 것입니다. 즉, 초기 단계의 위암일지라도 암이 위의 상부에 있으면 위를 모두 잘라내게 됩니다. 원래 암 수술의 일반적인 원칙은 암이 생긴 장기 전체를 제거하는 것으로, 사실 위전절제술이 이러한 원칙에는 충실한 수술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 근위부 위아전절제술
    흔히 아전절제술이라 하면 위의 하부에 있는 암에 대한 원위부(위의 아래 부분) 위아전절제술을 의미하나, 위의 윗부분에 암이 있는 경우 위의 윗부분을 절제하고, 아래쪽을 살리는 수술을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이 수술은 림프절 절제 범위가 제한되고, 식도와 위장을 이어주는 부위가 좁아질 위험이 커서 위의 윗부분에 생긴 암 가운데 비교적 초기의 병에만 제한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수술입니다. 위전절제술에 비해 위의 윗부분에 생긴 위암의 수술로는 보편화된 수술 방법이 아닙니다.
  • 병합절제
    합병절제라고도 하며, 위장뿐만 아니라 위 주변의 다른 장기도 같이 떼어 낸다는 뜻입니다. 위암이 위벽을 뚫고 나와 간, 췌장, 비장, 대장 등 근처의 장기를 침범했을 때 위장과 함께 이러한 장기들을 같이 떼어낼 수 있습니다. 절제하지 않고 다른 치료를 한 경우에 비해 절제 수술의 성적이 좋은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단 다른 곳에 원격 전이가 없고, 대동맥 주위 림프절 전이가 없을 때에 한합니다. 또한 수술 범위가 커서 수술 후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으므로, 환자의 상태를 고려하여 수술 여부의 결정을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② 복강경 위절제 수술
일본의 키타노 등에 의해 1994년 처음 보고 된 이래로 위암에서도 복강경 수술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복강경수술이란 배를 칼로 크게 열지 않고, 몇 개의 관(투침관)을 복강 내로 넣은 후 내시경(복강경)을 통해 내장을 모니터 화면으로 보면서, 투침관을 통해 복강 내에 넣은 특수하게 만들어진 수술 기구를 조작하며 수술하는 방법입니다. 따라서 기존의 개복 수술에 비해 통증이 적고, 흉터가 작고, 회복이 빠른 장점이 있습니다. 단, 수술시간이 다소 길고, 기구에 드는 비용으로 인해 수술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이 있습니다.
○ 적응증
아직도 계속 수술방법이 발전되고 있는 단계로, 위암 수술의 원칙에 맞게 근치적 수술을 할 수 있는 외과의사가 많지 않고, 점차 기술이 퍼져가는 단계이기 때문에, 림프절 전이의 가능성이 적은 초기의 위암에 한해 시행되고 있으나, 앞으로 적응증은 진행성 위암으로까지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상합니다.
(4) 위 수술 전후의 과정
모든 검사를 마치고 수술을 하기로 결정이 되면, 담당 외과의사와 함께 수술하는 날을 결정하게 됩니다. 암이 계속 자라나는 병임을 생각할 때, 수술은 가능한 즉시 시행되어야 하겠지만, 병원의 사정에 따라 때에 따라서는 수술이 지연이 될 수 있습니다. 몇몇 연구에 따르면 위암의 진행은 비교적 느려서 조기 위암이 진행성 위암이 되는데 까지 평균 3~4년 정도의 시간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므로, 너무 조급하게 수술을 서두르는 것 보다는, 정확한 치료계획과 준비를 통해 단 한 번의 수술로 최대한의 치료 효과를 거두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술의 대기 시 환자의 마음가짐과 생활
① 마음가짐
반드시 병을 이겨내겠다는 적극적인 마음가짐은 암 치료의 가장 중요한 조건입니다. 막연한 두려움을 버리고 담당 의료진을 믿으며 차분하고 담담하게 병을 받아들이고, 병을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굳게 가져야 합니다. 너무 조급해 하거나, 절망하거나, 불안과 걱정을 심하게 하는 것은 병을 고치는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② 생활과 운동
규칙적인 생활을 하며, 하던 일도 가능한 그대로 유지하되, 수술을 받고 1~2개월 정도는 일을 중단할 수 있도록 정리와 조정을 합니다. 잠을 푹 자고, 과로를 피합니다. 하루에 30분에서 1시간 정도 규칙적으로 가벼운 운동을 합니다. 그러나 피로를 느끼는 과격한 운동은 피합니다. 이와 같은 생활은 면역력을 증강시켜 암의 진행을 방지하고, 수술 후의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③ 식사
식사는 평소에 하던 대로 하는 것이 좋습니다. 암에 걸렸다고 암 방지 식이요법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암이 걸린 사태에서는 암의 치료에 크게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고기 종류를 피하지 마시고 모든 영양소를 균형 있게 골고루 섭취하시기 바랍니다. 수술을 앞두고 잘 먹어야 한다고 과식을 하여 체중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서 균형 있게 식사하고, 오래 씹어 위장의 소화부담을 줄여 주는 것이 좋습니다. 맵고, 자극적이고, 딱딱한 음식을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부드러운 음식을 드시기 바랍니다. 특히 진행성 위암의 경우 혹이 커서 음식이 내려가는 길을 막아 식후에 더부룩한 느낌을 갖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김치 등 섬유질이 많은 음식을 피하고, 입에서 모두 잘게 씹어 소화가 잘 될 수 있는 음식을 권합니다.
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진 상황버섯, 영지버섯, 느릅나무즙, 미나리 등의 식품들을 먹는 경우가 있는데, 독성 간염, 혈소판 부족증 등을 유발해 수술을 오히려 못하게 만드는 경우가 발생하므로 절대 드시지 말기 바랍니다. 이외에도 담당 의사가 처방한 것 이외의 어떠한 약물이나 식품도 섭취에 주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④ 약물 복용
복통으로 인해 이미 다른 병원에서 위장약을 처방받아 복용하고 있는 경우에도 담당 의사에게 알려 상의를 하시기 바랍니다. 제산제 등 위의 산도를 낮추는 약물은 위장의 세균을 증식 시킬 수 있어, 수술 후 감염 합병증 위험이 높아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면 복용을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기존의 앓고 있는 다른 병으로 인해 드시는 약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담당 의사에게 알려 복용 여부에 대해 지시를 받아야 합니다. 고혈압이나 당뇨약 등은 계속 복용을 해야 합니다. 그러나 같이 처방되는 약 중에 아스피린이나 혈소판 작용 억제제가 들어 있을 수 있을 때에는 적어도 수술하기 5일전에는 약 복용을 중지해야 합니다.
단, 혈압강하제는 수술하는 당일 날에도 복용을 하여야 합니다. 약물 복용은 반드시 담당 의사와 상의해야 합니다.
관절염으로 진통 소염제를 복용하거나 소위 ‘뼈주사’라고 하는 스테로이드 제제 주사를 맞은 적이 있는 경우에도 반드시 의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이로 인해 부신기능저하증이 있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신기능저하증이 있는 상태에서 적절한 처치 없이 수술을 하는 경우 위험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습니다.
활동성 결핵으로 진단된 경우 수술 전 적어도 2주간의 결핵 치료를 한 후에 수술하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에 결핵약을 일정 기간 계속 복용해야 합니다.
○ 수술 전날의 준비

  • 관장
    수술 바로 전날에는 대개 관장을 하게 됩니다. 따라서 식사를 많이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중 소장이나 대장에 내용물이 많으면 장의 부피가 커져 수술 시야를 방해하여 수술을 어렵게 하므로 관장을 하는 것입니다.
  • 배에 있는 털의 제거와 목욕
    수술 범위내의 배에 있는 털을 없애 감염률을 낮추고, 수술 후 상처의 드레싱을 쉽게 합니다. 최근에는 면도보다는 제모제를 발라 털을 제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보통 위 수술을 하면 명치끝부터 배꼽 주위 까지 길게 절개를 하게 됩니다. 따라서 수술 전날 목욕을 할 때에 배꼽에 있는 때를 잘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목욕 후 체온 유지를 잘하여 감기가 걸리지 않도록 주의하여야 합니다.
  • 수면
    다음 날 있을 수술로 인해 불안한 경우 잠을 못 드는 경우에 의료진과 상의하여 수면제를 처방 받을 수 있습니다.
  • ○ 수술일
    위암 수술은 보통 짧게는2시간에서 길게는 5~6시간 까지도 걸리는 수술입니다. 환자의 병의 정도, 수술 범위, 환자의 체형(비만 등)에 따라 수술 시간의 차이가 있게 됩니다. 수술은 전신 마취 하에 하기 때문에 환자는 수술 중에 전혀 고통을 느끼지 않고, 기억을 하지도 못합니다. 깊은 잠에 빠져 버리는 것입니다. 수술 후에는 회복실에서 의식을 되찾고, 숨을 잘 쉬게 되면 보통은 1~2시간 내외에 입원실로 돌아오게 됩니다.
    비위관(콧줄)은 수술 직후 꿰매놓은 장이 잘 아물도록 장 내압을 낮추는 작용과 꿰맨 부위에서 출혈이 되는 경우 발견을 쉽게 할 수 있는 중요한 치료방법입니다. 병원에 따라서는 수술 직후에 제거하는 경우도 있고, 방귀가 나온 이후에 제거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소변 줄은 수술 후 체내 수분 대사가 적절한지를 알아보는 소변 양의 측정을 위해 대개 꼽아 놓습니다. 상태가 안정적이며 수술 다음날 대게 제거를 합니다.
    환자에 따라서는 복강 내에 배액관을 넣는 경우가 있으나, 수술 후에 배 속에 관이 하나 혹은 두 개가 들어가 있다고 놀라지 않으셔도 됩니다. 배액관은 복강 내에 오염된 복강액을 배출시키거나, 출혈 가능성이 있을 때, 장을 이어 준 부위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판단될 때 등 외과 의사가 여러 가지 이유에서 안전 장치로 넣어 둔 것입니다. 수술 후 문제없이 회복이 된 후에는 의사가 간단하게 제거할 것입니다.
    수술 부위에 통증이 심하지만, 진통제를 투여하면서 통증을 조절하고 숨을 크게 내쉬어야만 무기폐가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무기폐는 공기가 안 들어가는 허파라는 뜻으로 아파서 숨을 크게 못 쉬는 경우 발생하며, 수술 후 첫날 열이 나는 가장 흔한 원인입니다. 무기폐는 폐렴으로 진행 될 수 있으므로 심호흡과 기침을 하여 예방을 하여야 합니다.
    ○ 수술 후의 회복
    수술 후 보통 3~5일에 장 운동이 정상화되면 방귀가 나오게 됩니다. 보통은 방귀가 나온 후에 비위관을 제거하고 물부터 먹기 시작합니다. 때로는 방귀가 나오지 않아도 3~5일 사이에 물을 먹기 시작하고, 방귀가 나오면 미음부터 시작하여 묽은 죽, 된 죽 순으로 식사 수준을 올립니다. 상처 부위의 실밥을 7~10일 사이에 완전히 상처가 아문 것을 확인하고 제거 합니다. 열이 나거나, 복부에 통증이 없고, 식사를 잘 하고, 혈액 검사 등에 이상이 없으면 수술 후 7~14일 사이에 보통 퇴원을 합니다. 우전절제를 하는 경우에는, 식도와 소장을 이어 준 부위가 다른 문합에 비해 잘 아물지 않는 경우가 많아, 이주일 전후하여 검사로 확인하여 이어 준 부위가 새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식사를 시작하므로 입원기간이 3~4일 정도 길어집니다.
    ○ 조직 검사 결과의 확인
    수술 후 7일 정도 후에는 수술로 제거한 조직에 대한 자세한 병리 조직검사 결과가 나오게 됩니다. 조직검사 결과 중 병변의 깊이, 림프절 전이의 정도로 병기가 최종적으로 결정이 됩니다. 병기에 관한 설명은 뒷부분에서 다룹니다. 이 병기를 근거로 수술 후의 보조 항암화학요법 여부 및 방사선 치료 여부 등이 결정이 됩니다.

     

    3) 항암화학요법

    위암 환자에 대한 치료로써 수술이 가장 큰 역할을 하고 있는데 위암의 유일한 완치방법은 가능한 초기에 발견하여 근치적 위 절제술을 시행하는 것으로 조기 위암의 경우는 수술만으로 90% 이상에서 완치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환자는 진행된 시기에 진단되기 때문에 근치적 수술을 시행하더라도 50%의 환자들은 국소적 재발이나 원격 전이로 사망하므로 수술 후에 화학요법을 추가함으로써 재발의 위험을 줄이기 위한 노력들이 시도되어 왔습니다.
    현재까지는 몇 가지의 약물을 조합하여 투여하는 복합 화학요법을 많이 시행해 오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최근에는 5-fu와 류코보린이라는 두 가지 약제를 한 달에 한 번씩 주사하여 5개월 동안 치료하는 방법을 시도하고 있으며 부작용이 적은 경구용 항암제를 1년 이상 투여하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소화기계의 암은 화학요법에 잘 반응 하지 않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나 위암의 경우에는 그래도 화학요법에 비교적 반응이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 만큼 앞으로 효과적인 화학요법의 개발 및 다각적인 치료법의 개발은 중요한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4) 암치료의 부작용

    암 치료의 부작용은 각 치료를 받는 사람들 마다 차이가 있으며, 심지어 한 치료에서 그 다음 치료까지도 모두 다릅니다. 그러므로 치료는 부작용의 최소화를 유지하는 방법의 치료를 계획해야 합니다.
    1) 위 절제 수술 후의 부작용
    위 수술은 비교적 난이도가 높은 수술입니다. 수술 부위 주위에는 매우 중요한 장기와 큰 혈관들이 있어 세심한 수술 기법이 필요하며, 위장으로 들어가는 많은 혈관들을 묶어야 하므로 수술 중이나 수술 후 출혈의 위험성도 있습니다.
    2) 문합부 누출
    위를 자르고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장을 이어 주어야 합니다. 장과 장의 문을 합해 준다는 의미로 문합이라고 하는데, 수술용 실로 장을 꿰매거나 스테플러처럼 자동 문합기로 봉합을 합니다. 우리 몸의 치유 작용에 의해서 꿰매놓은 장과 장이 붙어 섬유조직이 생겨나면서 단단하게 아물게 되는데, 이러한 정상적인 치유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는 경우에 마치 상처 꿰매놓은 것이 안 붙고 벌어지듯이 배 안에서도 이 문합 부위가 안 붙고 벌어질 수 있습니다. 그런데 배 안에서 장이 벌어진다는 것은 마치 장이 터진 것과 같은 상황이므로 장 내용물이 배 안에 고여 복막염이 생기고, 농양이 생기게 됩니다. 패혈증으로 진행이 되는 경우 생명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
    수술 후 복통이 심해지고, 열이 나거나, 황달이 오는 경우 문합부 누출을 의심할 수 있으며, 복부 전산화 단층촬영과 장 촬영 등을 통해 진단할 수 있습니다.
    치료 방법은 수술을 다시 하기 보다는 보존적 요법을 하게 됩니다. 금식을 오래하여야 하고, 정맥주사로 영양제를 투여하고, 농양 등을 배농과 항생제 투여 등으로 치료합니다. 대게 새는 부위가 미세한 경우 새는 양도 적고, 아무는데 시간이 적게 걸리지만 대개 6주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고, 다른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치유 시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치료가 진행되면서 통증이 없어지고, 열이 나지 않고, 혈액검사에서 염증 소견이 없으면 복부 전산화단층촬영과 장 투시촬영으로 잘 아문 것을 확인하고, 식사를 시작할 수 있게 됩니다.
    3) 무기폐와 폐렴
    수술 후의 통증으로 인해 숨을 크게 쉬기가 어려워 폐가 짜부러지는 현상을 무기폐라 합니다. 수술 후 열이 나는 가장 많은 원인이며, 그대로 방치하면 호흡 곤란과 폐부전증이 올 수도 있고, 폐렴이 생기기 쉽습니다. 수술 후의 폐렴은 치료가 쉽지 않고, 폐부전증으로 사망할 수 있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수술 후 심호흡을 하고, 수술 다음날부터 일어나서 걷고, 기침을 하여 가래를 뱉어내야 합니다. 수술 전 풍선 불기나, 특수한 흡기 연습기구를 가지고 숨을 크게 내쉬는 연습을 하고, 수술 후에도 이를 활용해 숨을 크게 쉼으로써 폐가 짜부러지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4) 복강 내 농양
    배 안에 고름 주머니가 생기는 것으로, 위 절제와 함께 비장 절제술이나, 대장 절제술 간 절제술 등 다른 장기를 병합 절제한 후에 오기 쉽습니다. 수술 범위가 크고, 수술 시간이 오래 걸렸거나, 환자의 면역 능력이 떨어진 경우, 고령, 당뇨 등이 위험 요인입니다. 배가 아프고, 수술 후 5~10일 사이에 열이 날 수 있습니다. 배 안에 관을 삽입하여 고름을 바깥으로 빼 주고, 항생제 치료를 하게 됩니다.
    5) 장유착 및 장폐색
    수술한 부위로 장이 늘어 붙는 현상이 생길 수 있고, 장이 꼬여서 혈관을 축으로 몇 바퀴 돌면 혈관이 막히게 되어, 장에 피가 안 통하고, 시간이 지나면 썩어 버릴 수도 있습니다. 환자는 이때 배가 아프고, 배가 불러오고, 토하거나, 방귀가 전혀 안 나오게 됩니다. 심하지 않을 때에는 보통 장에 비위관을 꼽아 장내 압력을 떨어뜨리고, 금식을 하고, 항생제를 사용하면서 기다리면 장폐색이 풀릴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에는 수술을 하여 장유착 부위를 풀어주고, 필요하면 장 절제를 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장폐색은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입니다. 수술 후 가능한 많이 걷는 것이 중요한 예방법입니다.
    6) 췌장염 혹은 췌장 누공
    위암 수술 후에 췌장의 막을 모두 벗겨 내고 림프절 절제 수술을 하기 때문에 췌장에 염증이 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주 드물지만 심한 염증이 오는 경우에는 췌장에 괴사가 올 수도 있습니다. 또한 암이 췌장까지 들어가 췌장을 일부 절제하는 경우 췌장 누공이 생기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누공이란 샌다는 뜻으로 췌장액이 복강 내로 새면, 복강 내에 농양이 생기게 됩니다. 이 경우 배 바깥으로 배액을 해주고, 영양 요법과 항생제 치료를 하며, 막힐 때까지 보존적 치료를 합니다.
    7) 상처 감염 혹은 장액종
    상처에 염증이 생기면 상처를 벌려 배농을 하고, 항생제 치료를 하면서 상처 치료를 합니다. 며칠 후 상처가 깨끗해지면 다시 봉합을 합니다. 장액종이란 맑은 조직액이 상처 틈에 고여 상처 치유를 방해하는 것으로 피하지방이 두꺼운 환자에게 잘 생깁니다. 배액을 해주면 저절로 아물게 됩니다. 전체적으로 위 수술 후 합병증은 10~15% 정도 생기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수술 후 합병증에 의한 사망률은 유럽이나 미국 등에 비해 훨씬 낮으며, 일본과 비슷한 수준 입니다.
    8) 항암화학요법 후의 부작용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납니다. 흔한 부작용으로는 구역질, 구토, 식욕감소, 탈모, 설사, 구강 상처 등이 있습니다. 또한 항암화학요법은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을 생성하는 골수 세포를 억제합니다. 따라서 가벼운 출혈, 쉽게 멍드는 증상, 피로감, 쉽게 숨차는 증상이 생길 수 있고, 면역력이 떨어지면 세균 감염에 의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부작용은 치료를 멈추거나 일정기간이 지나면 사라지게 됩니다.
    9) 방사선치료 후의 부작용
    방사선치료의 급성 부작용으로는 가벼운 피부변화 및 구역질, 구토, 설사, 피로 등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게 2~4주 정도 경과하면 자연적으로 사라집니다. 3개월 이후에 발생할 수 있는 만성 부작용으로는 궤양, 출혈, 장폐색, 천공 등이 있으나 매우 드물게 관찰되고 있습니다.

    2. 치료현황

    위암의 치료 성적은 진단 기술의 발전에 따른 조기 발견과 수술 기법의 발전 등으로 과거와는 달리 상당한 향상을 이루어 왔습니다. 위암환자 전체의 5년 생존율은 50~60% 정도인데 이는 일본의 결과와 비슷합니다. 근치적 절제술을 받은 환자의 5년 생존율은 평균 60% 이상입니다.
    위암의 각 병기별로 5년 생존율을 보면 ⅰ a기는 93%, ⅰ b기는 85%, ⅱ기는 70%, ⅲ a기 는 46% ⅲ b기는 30%, ⅳ기는 9%로 발표되고 있습니다. 조기 위암과 진행 위암으로 나누어 평균적으로 5년 생존율을 구해보면 조기 위암의 5년 생존율은 92%, 진행 위암은 46%정도입니다.
    이러한 생존율과 관련이 있는 인자들로는 근치적 수술의 여부, 암 병변의 침윤 깊이, 그리고 절제된 림프절 갯수에 대한 전이된 림프절 갯수의 비율이 중요한 것들입니다. 결론적으로 위암 환자의 생존율 향상을 위해서는 조기발견과 근치적 수술이 선행되어야 하며 진행 위암인 경우 근치적 수술 후 보조적인 항암치료가 시행되어야 합니다.
    현재 더욱 효과적인 치료를 위해 유전자 수준에서의 위암의 발생기전과 예방 및 조기발견 등의 새로운 방법들이 개발 연구되고 있는 중입니다.

    3. 재발 및 전이

    위암 수술 후 모든 환자가 재발없이 완치되기를 바랍니다. 그러나 수술 당시 암이 진행된 정도가 심할수록 재발의 위험이 높아지게 됩니다. 위암 환자 전체적으로 55% 정도는 재발로 인해 생명을 읽을 수 있습니다. 치료 후 재발이 되는 경우 대개는 전신적인 전이 상태가 많기 때문에 치료가 쉽지 않습니다. 처음 치료시의 병의 진행 상태가 재발이나 전이 여부에 가장 중요한 요인이기는 하나, 암의 생물학적 특성이 매우 다양하므로, 모든 환자들을 정기적으로 주의 깊게 재발이나 전이 여부를 검사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차 치료 후 재발을 하게 되면, 재수술로 병을 치료할 수 있는 경우는 적습니다만, 의사들은 가능한 재발 초기에 발견하여 병을 다시 치료하기 위해 계속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위 절제술 후 남아있는 위나 식도에서 위암이 발생할 수 있는데 이 경우에는 재수술로 치료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위암의 재발을 조기에 발견하기 위해 주기적인 검진을 합니다.
    재발을 최소한으로 막기 위해서는 물론 병의 초기 단계에서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지만, 의료진의 지시에 잘 따르는 것이 중요하고, 과로, 음주, 흡연을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암 예방 지침에 따르고, 다음과 같은 정기 검진을 통해 재발을 발견하여 치료하고, 수술 후나 치료 후의 불편한 증상이나 합병증 등도 원인을 규명하여 치료하도록 합니다.
    ○ 재발을 발견하기 위한 검진 방법
    수술 후 혹은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 치료 중 혹은 치료 이후, 의사나 병원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3년은 3개월 마다, 3~5년은 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 후 5년이 지나면 매년 외래 방문을 통하여 불편한 증상이 없는지 보고, 진찰,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검사의 종류도 의사나 병원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는데 개개 일반 혈액검사, 간기능 검사, 종양표지자 검사 등의 혈액검사와 단순 흉부방사선 검사, 복부 전산화단층촬영 등의 영상 검사, 식도ㆍ위 내시경 검사 등을 할 수 있습니다.

     

    위암 환자의 생활

    1. 일상생활

    위암 수술 후 퇴원을 하게 되면 적어도 2주일 정도는 집에서 쉬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상처 치유가 이루어지는 동안 적절한 휴식은 치유 과정을 돕습니다. 완전한 회복은 3~6개월 정도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므로 수술 후 3주부터 서서히 활동을 시작하여 집 밖으로 나가서 30분 정도의 산책을 시작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1) 마음가짐과 태도

    암환자라고 해서 일상생활에 큰 구애를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다만 암이라는 질병에 대한 심리적 압박감과, 질병 경과와 치료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신체적 불편함 때문에 변화와 어려움을 겪게 되는 수가 있는 것 입니다. 어떤 경우에 있어서는 심한 불안감과 우울증, 분노를 느끼기도 합니다. 그러나 수술 후 완쾌 되었음을 기쁘게 생각하고, 가능한 한 정상적인 생활을 유지하면서 희망을 가지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다음은 위암 수술 후 도움이 될 만한 생활 태도입니다.

    •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태도
      치료 과정에서의 불편함은 일시적인 것으로 병을 이겨내기 위한 과정임을 명심하고, 큰 수술도 이겨 냈으니, 무엇이든 자신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합니다.
    • 의료진을 믿습니다.
      환자의 상태를 가장 잘 알고 있고, 병의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의료진과 신뢰 관계를 잘 유지하기 바랍니다. 불편한 증상이 생길 때에는 치료 받은 병원의 간호사실, 응급실, 외래 등 병원마다의 창구를 통해 상의를 하고 병원을 방문하기 바랍니다. 주변에서 개인적인 경험이나 귀동냥으로 들은 근거없는 치료방법 등에 시간과 돈, 체력을 소모하고 치료에 지장을 주지 말기 바랍니다.
    • 환자라는 생각보다는 병을 이긴 사람으로 당당하게, 가능하면 평소 처리하던 일들을 스스로 해결 합니다.
    • 당신의 기분이나 심정을 주변의 친구나 가족들과 함께 나누려는 태도를 가집니다.
      이미 치료 과정을 경험한 다른 암 환자와 대화를 나누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병을 혼자 짊어지기엔 때로 힘겨울 수 있습니다. 고통은 나누면 적어집니다.
    •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하되, 술과 담배를 하지 않습니다.
      술은 전혀 마시지 않거나, 마시는 경우 와인 한잔, 맥주 한잔 정도로 제한하고, 1주일에 2~3회 이내만 드시기 바랍니다. 담배는 절대로 피지 말기 바랍니다.
    • 투병으로 인한 정신적 부담을 이겨내기 위해 건전한 여가활동을 가집니다.
    2) 업무복귀

    서서히 활동 시간을 늘려 나가고 1개월 정도 되면 직장이나 평소 일하던 장소에서 일을 시작합니다. 업무량을 조절하여 처음부터 무리하지 않도록 합니다. 심한 육체적 활동을 요하는 일은 3개월 이후에 시작합니다. 위 수술 후에는 식사를 조금씩 자주 해야 하고 식사 시간도 길어지므로 다른 동료들과 식사 시간을 맞추기 보다는 혼자 나름대로의 식사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3) 운동

    가벼운 운동은 수술 후 회복에 도움을 줍니다. 처음 1달 정도는 아침 저녁 일정하게 30분~1시간씩 가볍게 걷는 것이 좋습니다. 수영이나 자전거, 등산, 골프 등의 가벼운 운동을 그 다음 단계에서 할 수 있고, 3개월 이후에는 본인이 즐기던 어떤 운동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단, 수술 후 항암제나 방사선치료 중인 경우에는 가벼운 산책 이외의 운동은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4) 성생활

    수술 후 체력이 회복되면 부부간의 성생활은 정상적으로 갖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 후 규칙적인 생활과 금주, 금연을 실천하고 식생활을 조심스럽게 하다 보면 오히려 수술 전보다 훨씬 건강하게 사실 수 있습니다. 가족과 부부간에 같이하는 시간도 늘고, 부부간의 관계도 더욱 좋아질 것입니다. 암은 신체 접촉에 의해 옮는 병이 아닙니다. 가족간의 애정 표현을 많이 하면 정신적으로 안정되고, 암을 이겨낼 수 있는 정신력과 면역 능력이 더욱 강해질 것입니다.

    5) 임신과 출산

    젊은 나이의 여성이 위암이 걸리는 경우 수술 후 출산을 고려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을 사용하는 경우 생식 세포에 영향을 주거나 생식 호르몬 분비에 영향을 주어 월경을 하지 못하는 경우도 생길 수 있으나, 위암 치료에 사용되는 항암제의 경우 난자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약제는 별로 없습니다. 치료가 종료된 후 월경이 정상적으로 이루어지면 난소에서 배란이 되는 것 이므로 임신을 할 수 있습니다.
    단, 임신을 하게 되면 임신에 관련된 호르몬의 분비가 암의 성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암이 완치되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 임신할 것을 권유합니다. 따라서 수수 후에는 적어도 3년간은 임신을 고려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여자는 태어날 때 평생 배란할 난자를 모두 가지고 태어나지만 남성의 경우 정자는 새로 생성이 되므로 정자의 수와 기능이 정상적이면 임신하는데 큰 문제가 없습니다. 따라서 몸이 거의 회복된 이후인 수술 후 6개월 정도 이후에 임신을 고려하기 바랍니다. 만일 임신이잘 되지 않으면, 불임 전문의사와 상의하여 정자의 기능 등을 검사하고 적절한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암의 정도가 심하여 수술 후 항암화학요법이나 방사선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거나, 몸의 상태가 계속 허약할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수술 전 수정란 동결이나, 정자 동결 보관 등을 고려하기 바랍니다.
    임신을 심각하게 고려하는 경우 수술 전 이러한 문제에 관하여 미리 전문가와 상의 하여 방법을 강구하는 것이 가장 현명합니다.

    2. 식생활

    위암환자의 경우 암 발생의 원인인 식품과 너무 짜거나 맵고 조미료가 많이 들어간 자극적인 음식을 삼가고, 특히 흡연이나 과음은 하지 않도록 합니다. 지방이 많은 음식과 당분과 탄수화물이 많은 음식을 한꺼번에 많이 먹지 않도록 하며, 우유나 유제품(요플레, 요쿠르트) 같은 식품을 섭취해야 합니다. 단백질의 섭취는 권장되고, 신선한 과일과 채소류, 섬유소 섭취를 생활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위 절제술을 한 후에는 위 절제 범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으나, 위의 기능이 저하되어 음식물의 소화흡수가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식후 불편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러나 소화 흡수 능력은 환자의 적응 정도에 따라 조금씩 회복이 가능합니다. 따라서 수술 후의 빠른 회복과 영양상태 개선을 위해서는 위에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영향 섭취를 충분히 할 수 있도록 단계적인 식사 적응 노력이 필요합니다.

    식사내용 미음 진밥 또는 보통밥 보통밥
    예상기간 1~2일 3~4주 1~2주 이후

    1) 입원 중 식사

    위 절제 수술 후 가스가 나오면 소량의 물부터 시작하여 미음, 죽으로 식사가 진행됩니다. 각 단계별로 처음에는 소량씩만 섭취하고, 적응 정도와 의사의 처방에 따라 조금씩 양을 증가시키게 됩니다. 식사의 진행과정에서 배가 아프거나 가스가 차는 증상, 구토, 설사, 식은땀, 심장 박동수 증가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수술 후의 부작용에서 말한 덤핑증후군으로 인한 증상으로, 예방을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사항들을 꼭 지켜야 합니다.

    • 하루에 필요한 열량 및 영양소를 6~9회로 나누어 소량씩 자주 섭취하도록 합니다.
    • 음식물은 30회 이상 씹어서 침과 잘 섞이도록 하고, 20~30분 동안 천천히 식사하도록 합니다.
    • 식사하는 동안에는 국물이나 물 섭취를 가급적 피하고, 식후 30분~1시간이 지난 후 1/3~1/2컵 정도를 천천히 마시도록 합니다.
    • 식사를 한 후 바로 움직이지 마시고, 15~30분 정도 비스듬히 기대어 편안한 자세로 쉰 다음 가벼운 운동을 하도록 합니다. 이는 음식물이 급속하게 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함입니다.
    • 사탕, 꿀, 초콜릿, 케이크, 음료 등 단 음식은 한꺼번에 많은 양을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2) 퇴원 후 식사

    위 절제 수술 후 전체적인 식사 섭취량이 적고 소화 흡수율도 낮아 체중이 감소되고 영향상태가 나빠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수술로 인해 소모된 체력을 회복하고, 체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양질의 단백질 식품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음식을 골고루 섭취하여 체내에 필요한 영양을 충분히 공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의 위 절제 범우와 소화 흡수 능력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식사로 인한 불편감을 줄이고, 영향섭취를 충분히 하기 위해서는 퇴원 후에도 지속적인 식사 적응노력이 필요합니다.
    퇴원 후에도 덤핑증후군을 예방하기 위해 입원 중일 때와 마찬가지로 소량씩, 자주, 천천히 음식을 섭취하시고, 식사 중에 수분의 섭취는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죽을 드시다가 밥으로 진행하면서 고기나 야채, 과일 등을 섭취하게 되는데, 음식은 되도록 부드럽게 조리하시고 골고루 섭취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의 종류별 조리와 섭취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 절제 수술 후 에는 위장기능이 미숙한 상태이므로 소화도기 어려운 식품 도는 섬유소가 많이 함유된 식품은 윙 부담을 주게 되므로 삼가는 것이 좋습니다. 이에 해당되는 식품을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섬유소가 많아 질긴 식품

    • 채소류: 더덕, 도라지, 미나리, 고구마순, 토란대 등
    • 과일류: 감, 대추, 파인애플, 과일껍질 등
    • 잡곡류: 현미, 보리, 콩껍질, 팥 등

    ▷ 말린 식품

    • 말린 채소류: 무말랭이, 견고사리 등
    • 말린 과일류: 곶감, 대추, 무화과 등
    • 말린 어육류: 육포, 건오징어, 멸치, 북어 등

    ▷ 기타 피해야 할 식품

    • 맵고 짠 음식: 젓갈, 장아찌, 진한 찌개, 매운탕 등
    • 술, 담배, 카페인 음료(커피, 홍차 등)

    식사량이 충분하지 않아 체중감소가 지속되는 경우에는 간식으로 영양 보충을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두유, 우유, 영양보충 음료, 치즈, 계란, 두부, 스프류, 달지 않고 부드러운 빵, 떡, 과자 등의 간식을 환자의 기호 및 적응도에 따라 다양하게 이용하시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몸에 좋다고 하여 늑정 음식만 지속적으로 드시는 것은 체력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또 건강보조식품, 민간요법, 한약재 등을 함부로 사용하는 것은 오히려 건강에 해가 될 수 있으므로 삼가 해야 합니다.

     

    위암의 예방

    1. 위험요인(원인)

    위암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되는데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이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가운데 환경적 요인이 가장 큰 요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위암 발생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환경적 요인으로는 음식물 섭취(예: 질산염 화합물, 매우 짠 음식, 매운 음식, 불에 태운 음식 또는 훈제 식품 등)와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의 감염이 대표적입니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 성분 중에서 위암의 원인이 되는 발암 물질은 니트로조아민(nitrosoamine)과 이종환식아민(heterocyclic amine)이 있습니다. 니트로조아민은 여러 종류의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강력한 발암 물질이며, 변질된 식품 속에 함유되어 있거나 음식을 통하여 섭취하는 질산염이 세균에 의해 변성되어 위 속에서 생성됩니다. 미국의 경우 1930년대 까지만 해도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이 위암이었는데, 냉장고가 보급된 이후에 위암 발생률이 점차 줄어 현재에는 발생률이 전체 암 가운데 14위까지 떨어졌습니다. 신선한 음식의 섭취가 위암 예방에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종환식아민은 단백질이나 지방질을 고열에서 태우면 발생하는 발암 물질입니다. 짠 음식은 위 점막을 손상시키고, 위염을 유발하여 위암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인이 됩니다. 불고기나 갈비구이, 고기구이 등의 음식과 밑반찬을 구성 하는 짠 음식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즐겨 먹는 음식들입니다.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냉장고 보급이 일반화 되었지만, 밑반찬 등의 기본적인 음식문화가 변하지 않고, 고기 섭취량은 크게 늘어 위암발생의 위험요인은 크게 줄지 않아 보입니다.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은 위 점액 속에 서식하고 있는 세균으로 소화성 궤양과 만성 위염의 원인으로 밝혀져 있는데, 이 균에 감염되어 있는 경우에 위암 발생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외에도 위암은 기존의 관련 질병과 가족력 등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데 유전적 요인과 함께 환경적 요인이 동시에 작용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2. 예방법

    암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일차 예방이며 일차 예방을 위해서는 원인으로 알려진 것을 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의 예방은 무엇보다도 식생활의 개선이 중요합니다. 어릴 때부터 짠 음식이나 자극성이 강한 음식, 부패된 음식, 질산염이 많이 첨가된 음식, 불에 탄 음식은 삼가고, 비타민 c, 베타카로틴, 비타민 a, 비타민 e(토코페롤)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신선한 야채나 음식물을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위암 환자의 가족이나, 만성 위축성 위염이 있는 분이 헬리코박터 파이로리균에 감염되었다면 치료하는 것이 위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흡연도 위암의 위험성을 높이는 것으로 되어있으므로 금연을 하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암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은 이차 예방인데, 특히 위암은 조기에 발견하면 완치의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위의 양성종양은 암이 되기 전 단계에서 내시경 검사로 발견할 수 있으며, 이러한 혹을 내시경을 이용해 절제한다면 암의 발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3. 검진

    조기위암은 증상이 없으며, 내시경치료 및 수술로 절제하는 경우에 완치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검진을 통하여 빨리 발견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위암의 검진 권고안에서는 위암발생률이 높아지는 40세 이상의 성인은 증상이 없어도 2년에 한 번씩 검진을 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특히 가족 중에 위암환자를 가진 사람들이나 위암의 선행 병변으로 간주되는 위축성 위염 등이 있으면 권고안대로 꼭 주기적인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
    위암이 있는지 검사를 하여야 하는 경고 증상은 반복적인 구토, 연하곤란, 체중감소, 위장출혈, 빈혈 등입니다. 이러한 증상이 발생한 이후에 검사를 하여 진단되는 위암은 진행성 위암인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증상이 없다 하더라도 일상생활에서의 일차적인 예방과 주기적인 검진이 위암의 예방에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위암의 검진 권고안 (대한위암학회)
    • 검진연령: 40세 이상(남녀공통)
    • 상한연령: 제한 없음
    • 검진방법: 위내시경검사 또는 위장조영술
    • 검진주기: 매 2년마다(증상이 없는 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