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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마시는 시간과 이유, 왜 중요할까요?

술 마시는 시간과 이유, 왜 중요할까요?

술은 만드는 방법에 따라, 재료에 따라, 알코올 함량에 따라, 종류로 나눠 볼 수 있습니다만, 여기서는 술을 마시는 시간과 이유를 기준으로 한번 살펴볼까 합니다.


술을 마시는 시간이나 이유가 왜 의미가 있을까요? 

술을 마시는 시간이나 이유가 왜 의미가 있을까요.  문제성 음주(알코올 중독) 여부를 선별하는 기준에도 언제 술을 마시는지가 하나의 지표가 되기 때문입니다. 오전에 마시는 술, 잠들기 위해 마시는 술 등이 대표적인 위험 음주입니다. 여기에 농사일, 육체노동 중간에 새참이나 간식과 함께 마시는 술과, 집안일 중간에 한잔씩 마시는 ‘키친 드링커’ 등도 문제가 있는 음주입니다.


이러한 음주는 알코올 의존도를 높일 뿐 아니라 작업 중 안전사고 위험을 높이며,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다양한 질병의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환자분들 영양교육을 위해서 식습관 조사를 해보면 앞서 말씀드린 ’문제 음주’를 하는 비율이 상당히 높습니다만, 반주나 새참주 등 습관적 음주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시는 경우가 매우 드뭅니다. 문제가 있는데 말입니다.


 2잔당 함량

알코올 농도(%) 

분량(ml)

 열량(Cal)

 단백질(g)

 지방(g)

 탄수화물(g)

 티아민(mg)

 엽산(mg)

비타민C(mg)

 고량주

50

100

355 

 막걸리

400 

216 

3.9 

0.6 

6.2 

0.04 

64 

0.72 

 맥주

4.5 

400 

184 

0.8 

0.0 

13.1 

16 

 위스키

40 

100 

284 

0

0

0.1 

0.04

 소주

17.8 

100

127

0

0.1 

 청주

16 

100 

132 

0.41 

4.2 

 포도주(백)

12 

300 

288 

0.6 

7.2 

 포도주(적)

12 

300 

315 

0.6 

14.4 


위의 표는 술 두 잔 분량의 영양성분입니다.(분량은 술의 종류에 따라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잔의 크기에 맞췄습니다.) 알코올 도수(농도)가 높을수록 열량이 상당히 많이 나갑니다. 고량주, 위스키는 작은 잔으로 두 잔만 마셔도 밥 한 공기의 열량과 거의 같거나 그 이상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술을 많이 마시기 시작한 시기에는 과도한 열량 섭취로 살이 찌기 쉽습니다. 하지만 과음이 장기간 지속되어 중독의 수준이 되면, 입맛이 변하고 식사 섭취는 줄며 영양소 흡수도 잘 안 되어 체중 감소가 일어나게 됩니다. 또 <표>에서 볼 수 있듯이 술에는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가 거의 없기 때문에 몸의 구성성분이 제대로 만들어지지 않고 알코올 대사 처리에 필요한 티아민 결핍이 일어나고, 엽산이나 비타민C 도 부족되기 쉽습니다. 


 

술 마시는 기준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마시는 양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처럼 하루에 여자는 1잔, 남자는 2잔.
마시는 시간은 하루 일과가 끝난 시간,
마시는 이유는 긴장을 풀고 기분 좋은 대화를 하기 위해서가 되시길 바랍니다.


우예지 부장 I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영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