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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의 새로운 소식을 알려드립니다.


해운대백병원, 거창 신원면에서 의료봉사
  • 등록일2018-07-25
  • 조회수

바닷가 병원에서 온 의료진, 산골에서 의료봉사


-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거창 신원면에서 의료봉사
- 무더위 속에서도 ’인술제세(仁術濟世)’의 백병원 창립이념 실천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 의료봉사단이 7월 20일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에 위치한 사랑누리센터에서 의료봉사활동을 진행하였다.

오전 8시, 출근을 하자마자 이번 의료봉사에 참여하는 직원들이 의약품과 장비들을 챙겨 들고 급히 버스에 몸을 실었다. 병원에서 경상남도 거창까지 3시간… 조금이라도 일찍 도착해야 더 더워지기 전에 진료 준비를 마칠 수 있기에 봉사자들의 마음은 급했다.

이 달의 의료봉사 장소는 거창군의 남쪽 끝에 자리하여 동쪽은 합천군과, 서쪽과 남쪽은 산청군에 맞닿아 있는 신원면으로 병원에서 출발하면 남해고속도로 군북IC를 내려 의령을 거쳐 국도로 1시간 이상을 가야지만 도착할 수 있는 산골이다. 특히 신원면은 거창사건*이 일어났던 곳으로 추모공원과 역사교육관이 있는 곳이다.

이번 봉사활동을 주관하는 신원면 생활체육협의회 엄홍주 회장은 "거창사건의 본고장으로 아픈 역사가 있는 곳으로, 사건의 당사자 분들이 아직 생존해 계신다."며 그 분들을 위로하고 건강을 살피는 이번 봉사가 더욱 의미가 깊다고 밝혔다.

한 낮의 기온이 36도를 오르내리는 무더위 속에서도 해운대백병원 김성호(류마티스내과, 의료봉사단장), 조근열(재활의학과), 박상현(비뇨의학과) 교수를 비롯한 의료진 및 행정직원 22명은 거창적십자병원,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과 함께 진료를 시작하였다. 또한 거창군 이ㆍ미용봉사회의 도움을 받아 순서를 기다리시는 동안 이발과 머리손질도 함께 진행하였다.

신원면 주민들의 요청으로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방문한 해운대백병원 의료봉사단은 농사일로 바쁘고 교통이 불편해 의료기관을 이용하기 어려웠던 지역 어르신 150여명을 대상으로 혈압ㆍ혈당 등 기초검사를 비롯하여 진료과별로 건강상담을 진행하였다. 다들 연세가 있으신 탓에 고혈압, 당뇨 등 만성질환 뿐 만 아니라 고된 농사일로 어깨, 허리 등의 통증을 호소하였는데 가까운 의료기관이 없어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도 있었다.

김성호 의료봉사단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진료를 받기 위해 찾아주신 어르신들에게 의료봉사의 특성상 할 수 있는 처방과 치료에 한계가 있어 안타깝다."며 지역 어르신들 모두가 건강하시길 기원하였다.

봉사를 마무리 하며 김득환 신원면장은 "폭염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주민들의 건강을 위해 의료봉사를 와 주신 해운대백병원 의료진들에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신원면과 해운대백병원의 인연이 계속되길 희망하였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은 매달 지역의 의료수혜 사각지대를 찾아 봉사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병원 인근 지역에만 국한하지 않고, 보다 적극적으로 ’인술제세(仁術濟世:인술로 세상을 구한다)’의 백병원 창립이념을 실천하기 위하여 노력할 것이다.

※ 거창사건 : 1951년 2월 경상남도 거창군 신원면에서 국군 제11사단 소속 군인들이 후방에 흩어져 있던 인민군 병력과 빨치산을 토벌을 명목으로 마을 주민을 집단 학살한 사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