망막은 눈의 안쪽 부분으로, 각막과 수정체에 의해 굴절된 빛이 상을 맺는 곳이다. 카메라의 필름에 해당하는 기능을 하는 곳으로 신경조직과 혈관조직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미세한 조직에 이상이 생기면 시력이나 시야에 변화가 생기고 회복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망막 중에서도 가장 후극부에 위치하여 초점이 맺히는 부위를 황반이라 부르며, 중심시력에 가장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유리체(초자체)는 젤리와 같은 형태로 존재하며, 안구 부피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상계백병원 망막클리닉에서는 인도시아닌 형광안저혈관조영(ICG), 플루오레신 형광안저혈관조영(FAG), 망막전위도검사(ERG), 안구초음파검사(Ultrasonography), 빛간섭단층촬영(OCT) 등의 최신의 장비를 이용한 정밀검사를 통해 정확한 진단을 하고 있으며, 레이저 광응고술, 유리체강내 약물주입술 및 광역학요법(PDT), 수술적 치료 등을 통해 다양한 유리체, 망막, 황반 질환에 대한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망막클리닉 진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
1. 날파리 같은 검은 점들이 날아다니는 증상(비문증, 날파리증)
2. 당뇨나 고혈압 등의 전신 질환을 가진 경우
3. 결체조직질환 등의 자가면역질환 환자
4.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휘어져 보이는 증상
5. 시야에 장애가 있는 경우
6. 미숙아
날파리 같은 검은 점들이 날아다니는 증상(비문증)이나 아지랑이가 낀 듯한 증상이 있을 경우는 생리적인 경우도 있지만, 후유리체 박리나 망막박리 등의 전구 증상이 될 수 있으므로 반드시 정밀 안저검사를 통해 유리체 및 망막상태를 정확하게 검사 받아야 한다.
또한 당뇨, 고혈압, 결체조직질환과 같은 전신질환을 가진 환자분들은 망막합병증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정기적인 정밀 안저검사를 받아야 하며, 물체가 찌그러져 보이거나 휘어져 보이는 것은 황반부에 중심성 장액맥락망막병증, 나이관련 황반변성 등으로 인한 증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마찬가지로 정밀 안저검사를 받아야 한다.
특히, 미숙아로 태어난 환아들은 망막의 혈관들이 정상으로 발달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므로 미숙아 망막증에 대한 정밀검사가 필요하다.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로 인해 나이관련 황반변성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어 나이 관련 황반 변성에 대한 관심과 다양한 치료법이 개발되고 있다. 나이 관련 황반변성이란 시력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망막의 중심부, 즉 황반부에 나이가 들면서 변성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점점 진행하여 결국은 실명을 초래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 질환은 50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주로 발생하며 그 유병율이 점점 증가하고 있고, 이미 서구에서는 60세 이상의 인구에서 실명의 가장 주된 원인이 되고 있다.
나이 관련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밝혀져 있지 않은 상태이나 위험인자로 알려진 것으로는 고령, 심혈관계질환, 흡연, 고콜레스테롤증, 과도한 광선노출, 낮은 혈중항산화제농도 등이 있다. 보고에 의하면 흡연이 다른 위험인자에 비해서 나이 관련 황반변성의 위험성을 거의 2배에서 5배 정도 증가시킨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일단 시력장애가 시작되면 이전의 시력을 회복할 수 없는 경우가 많으므로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안과의사와 상담하여 이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나이 관련 황반변성의 전반적인 예후는 적절한 치료에도 불구하고 불량한 경우가 많지만 최근에 새로운 치료 방법들이 연구, 개발되고 있는 중이며, 치료 방법으로는 레이저 광응고술, 광역학요법, 유리체강내 약물주사 등이 있다.